[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시중은행장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에서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이 1위에 올랐다. 24일 여론 및 빅데이터 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6대 시중은행장을 대상으로 개인금융 소비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이재근 행장이 1위로 나타났다.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6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IBK기업은행)의 은행장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재근 행장은 정보량에서 889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 상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딩뱅크인 KB국민은행의 수장이라는 위상이 금융이용자들의 관심도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750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654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승열 하나은행장(620건), 김성태 IBK기업은행장(605건), 이석용 NH농협은행장(429건) 순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은행의 공식 보도자료인 뉴스를 제외한 SNS와 커뮤니티 채널 등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개인 금융 소비자들은 6대 시중은행장의 고객 경영과 소비자 보호, 디지털 경영 등에 관해 예상보다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이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