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대선 나서면서
홍준표에 의해
정주영 후보가 구상한 반값 아파트 공약은 실패를 했지만 2006년 토지임대부주택을 내놓으면서 반값 아파트 공약의 실현에 한발짝 다가갔다. 당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였던 홍준표 현 대구시장이 서울시장 경선에서 토지임대부주택을 꺼내들면서 ‘반값 아파트’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후 이명박 정권으로 교체된 이후 2009년 ‘토지임대부주택 공급 특별법’ 제정안 국회 통과를 했다. 다만 첫 공급은 법령 제정에 앞선 2007년 10월 경기도 군포 부곡지구에서 이뤄졌다. 반값 아파트는 역대 정부에서 계속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 이유는 실패한 정책이라도 표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반값 아파트에 대해 점차 구체화된 것은 신혼부부 반값아파트를 공약으로 내건 이명박 정부 때부터다. ‘보금자리’ 반값 아파트인데 서울 등 수도권 그린벨트를 주택 공급원으로 삼다 보니 땅값이 분양 가격의 40~70%쯤 되는 서울에서는 반값 실현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때에도, 문재인 정부 때에도 반값 아파트 공약을 내세웠지만 현실화되는 것이 어려웠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토지임대부주택을 내세워서 현재도 추진 중에 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