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 동북평원
반농반수 할 수밖에 없는 이유
만주지역에 생활했던 민족들은 ‘반농반수’ 즉 반은 농사를 짓고, 반은 수렵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기후와 연결된다. 1년에 절반 이상은 영하권 추위를 보인다. 즉, 땅이 얼어서 농기구로 농사를 지을 수 없다. 반면 여름철에는 한반도보다 기온이 높다. 다시 말하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간이 한정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나긴 기간은 수렵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농업 생산량이 항상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주변 국가로의 침범이 잦을 수밖에 없었고, 한반도 보다 농업생산량이 높은 중국을 넘볼 수밖에 없었다. 역사학자들은 여진족이나 거란족 1명을 고려군 10명과 맞수가 될 수 있고, 여진족이나 거란족 1명이 송나라 군사 100명응ㄹ 상대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19세기부터 이주 시작
다만 조선시대 들어오면서 만주지역에 청나라가 들어서고, 청나라가 중국을 통일하자 만주 지역을 사람이 살지 않은 지역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조선 백성들은 19세기 세도 정치 시기에 접어들면서 점차 만주로 이주를 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발달된 농기구를 갖고 충분히 농사를 지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하면 농기구가 발달하면서 겨울철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면서 그에 만주로의 이주가 가능해졌고, 그것이 오늘날 조선족이 탄생하게 됐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