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 되는 꿈, 그룹탄생 60주년인 2025년에는 현실화 시켜야”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변화 촉구…“지난해 힘든 터널 지나와”
“좋아질 때 대비해 체질개선, 성장전략 짰다” 올해 수익성 개선 기대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중앙그룹 홍정도 부회장이 2일 전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그룹 신년사를 발표했다.
홍정도 부회장은 새해에도 녹록치 않은 경제 여건과 고착화된 저성장 기조 속에서 바뀐 미디어 소비패턴 변화와 외부환경을 탓하고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다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문했다.
홍 부회장은 “우리가 약속한 꿈, 마켓리더가 되는 꿈을 그룹 탄생 60주년인 2025년에는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내야 한다”며 “수많은 변화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이길 수 있는 체력과 실력을 갖추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변하는 세상과, 그리고 트렌드와 동기화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며 “마켓리더에 걸맞게 일하고, 조직전반에 1등 DNA를 심는 ‘중앙다움’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는 동안 미디어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JTBC와 메가박스가 타격을 받아 두 회사가 구조조정을 했다며 위로의 말을 전하는 한편,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중앙일보 ▲JTBC ▲SLL ▲메가박스 ▲JTBC플러스 ▲HLL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등 계열사가 새해에 어떤 일들을 해야 할지를 전했다. 여기에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비용 효율화,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매출 증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홍 부회장은 국내 최고의 종합 미디어 콘텐트 그룹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자 균형과 통합을 강조하며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고, 불편부당한 자세로 공익과 국민에 이로운 길,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길을 당당하게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고 했다. 지난해는 우리에게 새벽의 끝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며 “지난해 힘든 터널을 지나면서 우리는 좋아질 때를 대비해 체질을 개선하고 성장전략을 짰다. 이제 2024년 갑진년 새해는 좋아지는 일만 남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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