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소상공인 판로개척 6800억 투입…고용 창출도 앞장서
쿠팡, 소상공인 판로개척 6800억 투입…고용 창출도 앞장서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1.02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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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쿠팡 임팩트 리포트’ 발행, 20만 소상공인 성장에 힘 보태
고용인원 6만여명…직원 3명 중 1명은 청년, 2명 중 1명은 여성
/사진=쿠팡
/사진=쿠팡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쿠팡은 지난 2022년 68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을 지원했다며, 쿠팡에 입점함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12월29일 발간한 ‘2023 쿠팡 임팩트 리포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임팩트 리포트는 쿠팡이 소상공인 파트너, 고객, 직원들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면서 우리 사회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쳤는가 데이터로 정리한 보고서다. 

지역한계 극복, 대만까지 수출 본격화…‘쿠팡 효과’
쿠팡 입점 소상공인수, 거래금액 등 늘어나 성장세 뚜렷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에 입점한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수는 2023년 상반기 21만명 이상으로 지난 2021년(약 15만7000명)과 비교해 33% 늘어났다. 이는 2015년(약 1만2000명)과 비교하면 17배(1630%) 가량 뛴 수치다.  이들의 총 거래금액은 9조1800억원(2022년 기준)으로, 2019년(4조1080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소상공인 거래금액은 비서울 지역에서 72%가 발생했다.  특히 2023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론칭한 로켓그로스(판매자 로켓배송) 이용 중소상공인은 1만2000명 이상으로 로켓그로스 판매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소상공인이 제품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 상품을 물류센터에 입고하면 쿠팡이 포장과 로켓배송, 고객응대를 모두 대행해주면서 인기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쿠팡이 2022년 대만에 진출하면서 소상공인 수출도 본격화됐다. 현재 대만 로켓직구 판매자 중 소상공인 비중은 약 67%다. 이들이 대만 로켓배송으로 2023년 수출한 품목은 18만개 이상이다.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만드는 중소 제조사들의 2022년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9% 늘었다. 이는 동기간 전국 소상공인 매출 성장률(12%)과 쿠팡 전체 매출 성장률(26%)를 웃도는 수치다. PB 중소 제조사들은 올 상반기 기준 2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효과, 임직원 6만명…직원 3명 중 1명은 청년
생리휴가‧육아휴직 등 사용도 4배 늘어, 직원 근무환경 개선 

쿠팡은 지속적인 물류 투자를 통한 쿠세권(로켓배송 가능 지역) 확장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쿠팡과 물류사업을 담당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고용인원은 올 상반기 6만명 이상이다. 이중 직원 3명 중 1명이 청년(19세~34세)이고 전 직원 2명 중 1명은 여성(2022년)이다. 쿠팡은 44만개의 일자리 직간접 창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쿠팡이 대구에서 새로 고용한 직원은 약 1600여명, 간접 고용 효과는 약 1만명에 달한다.  쿠팡은 아시아권 최대 풀필먼트센터 중 하나인 대구FC 건립을 위해 32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축구장 46개에 달하는 면적에 인공지능(AI), 물류로봇 등이 접목된 최첨단 물류 기술과 설비를 대거 투입했다. 창립 후 6조2000억원 가량을 전국 물류망 구축에 투자해 로켓배송 권역을 대대적으로 확대해왔다.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에도 투자와 노력을 이어왔다.  쿠팡은 2021년 업계 최초로 한달간 업무를 하지 않고도 급여를 받으며 보건 전문가들로부터 금연·금주·스트레스 등 건강관리를 받는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현재까지 참가한 직원은 약 8300명으로, 이들의 뇌심혈관 위험과 식생활이 크게 개선됐다. 여성 근로자의 업무 환경도 개선됐다. 여성 배송 근로자의 생리휴가 사용 비율은 2022년 89%로 2020년 대비 70% 늘었다. 육아휴직 등 육아제도 사용 비중도 2020년 대비 2022년 4배 증가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토대로 소상공인 파트너들과 상생하고 경기침체와 고금리‧고물가 속에 이들의 성장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직원들의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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