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차기 회장 후보군서 ‘제외’…3연임 없다
포스코 최정우, 차기 회장 후보군서 ‘제외’…3연임 없다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1.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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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후보추천위원회 내부추천 명단서 제외, 3월 임기 끝으로 퇴임
“앞으로 심사할 내부후보 대상자 리스트에 최정우 현 회장 없다”
/사진=포스코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3연임’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질 않던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CEO 후보추천위원회 내부 추천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정우 회장은 올해 3월 임기를 마치면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제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 후보에 대한 1차 심사를 거쳐 ‘평판조회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최정우 회장이 8명 중에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심사에서는 5가지 후보 기본 자격요건(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역량, 리더쉽, 진실성·윤리성)을 평가했다. 특히 지난 30년 동안의 개인이력과 최근 5년의 사내평판 및 평가기록, 포스코 그룹을 책임질 새로운 미래 리더십과 관련된 제반 판단 요소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번에 결정된 평판조회대상자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외부전문기관에 평판조회를 의뢰해 8일까지 결과를 돌려받는다. 그리고 해당 내용을 반영해 1월10일 제5차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내부롱리스트후보자’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현재 모집 중인 외부후보에 대한 평판조회 결과까지 취합되면 1월17일 ‘내외부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해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번 결정에 대해 후보추천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전원 참여했고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심사할 내부후보 대상자 리스트에 최정우 현 회장은 없다”고 못박았다.  박희재 후보추천위원장은 “포스코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그룹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 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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