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스타벅스
[오늘 통한 과거리뷰] 스타벅스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4.02.07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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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스타벅스 매장은 서민들이 오는 곳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5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위치한 ‘스타벅스 경동1960점’에서 “이 스타벅스는 사실 업계의 강자잖아요? 굉장히. 여기가 서민들이 오고 그런 곳은 아니죠. 그렇지만 이곳이 경동시장 안에 들어와 있죠. 이곳의 한 잔, 모든 아이템당 300원을 경동시장 상인회에 제공하는 상생협약을 맺은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런 식의 상생모델은 모두에게 좋은 것이 아닌가, 그런 차원에서 왔습니다”고 말했다. 그러자 야권은 일제히 ‘서민 비하’ 발언이라면서 비판을 가했다.

1971년 시작한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제리 볼드윈(Jerry Baldwin), 지브 시글(Zev Siegl), 그리고 고든 보커(Gordon Bowker)라는 세 명의 동업자가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1971년에 원두 커피와 장비를 판매하는 소매점에서 시작했다. 처음에는 원두를 원산지에서 구입해서 판매하는 소매점이었고, 작은 커피 원두 프랜차이즈에 불과했다. 이런 이유로 스타벅스 1호점을 방문하면 과연 여기가 스타벅스 매장인지 조차 의심이 될 정도였다. 당시에는 선원들에게 커피를 파는 서민 커피집이었다. 하지만 1982년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가 마케팅 담당자로 영입되면서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됐다. 하워드 슐츠는 고급 커피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원두뿐만 아니라 에스프레소 드링크도 판매하면 어떨까 하는 구상을 하게 됐다. 하지만 스타벅스 경영진은 별다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하워드 슐츠는 1985년 스타벅스를 떠나 에스프레소 바 ‘일 지오날레’를 설립하고 시카고에 첫 매장을 오픈했고 급성장을 하면서 스타벅스를 직접 인수하게 됐다.

폭발적인 성장

이후 미국 전역에 점포를 내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됐다. 스타벅스의 성장은 효율적인 매장 관리 기법, 균일한 커피 품질, 기존의 싸구려 동네 카페와 대비되는 세련된 매장 디자인 그리고 초록색 사이렌 로고로 대표되는 브랜드 등이 소비자들에게 각인됐다. 그리고 1996년 일본 도쿄에 진출하면서 해외로 진출하게 됐다. 이에 해외 각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하워드 슐츠가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우리나라는 1999년 7월 이화여자대학교 앞에서 1호점인 이대R점을 시작으로 2004년 100호점을 오픈했다. 그리고 지난해 기준 국내 매장 수는 1841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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