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4분기 매출액 1조7203억, 영업이익 2060억원
“핵심 경쟁력 높여 올해 더욱 호전된 실적 이뤄낼 것”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2조55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유통업계 최초 단일점포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강남점과, 지역점포 최초로 2조원을 달성한 센텀시티 등 주력점포의 호실적이 성장세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강남점 영패션 전문관 ‘뉴스트리트’와 센텀시티 ‘하이퍼 그라운드’ 등 공간혁신 ▲세계적 그래피티 아티스트 안드레 사라이바 협업 아트 마케팅 ▲K-팝 아티스트 세븐틴 팝업과 헬로키티 50주년 팝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신세계 매출액은 22.3% 감소한 1조7203억원, 영업이익은 45.7% 증가한 2060억원을 기록했다. 면세할인 구조가 바뀐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반대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한 백화점과 함께 신세계디에프(면세점)와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은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디에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9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매출액이 9.6% 증가한 649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10억으로 2022년 4분기(-178억) 대비 개선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이 8.8% 하락한 3925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 감소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매출액이 7.6% 하락한 823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240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쉽지 않은 내수 영업환경 속에서도 백화점 역대 최대매출과 더불어, 연결 회사들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백화점 오프라인 콘텐츠 혁신과 자회사들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올해 더욱 호전된 실적을 이뤄낼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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