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철도요금 할인 등 이동편의 지원
설 연휴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철도요금 할인 등 이동편의 지원
  • 최용운 기자
  • 승인 2024.02.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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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명절 귀성·귀경객 위한 관계기관 합동 특별교통대책 추진
설 명절 고속도로 무료 개방 / 사진=연합뉴스
설 명절 고속도로 무료 개방 /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내일부터 나흘간의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다. 설 연휴 전인 오늘(8일)부터 일찍이 움직이는 귀성객들로 인해 고속도로는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일부구간에서 벌써 정체가 발생하는 모양새다. 가족들을 오랜만에 만난다는 즐거움에도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는 피할 수가 없다. 설 연휴 이동에 따른 국민의 피로도를 낮추고자 정부가 나섰다. 이번 설 연휴에는 더욱 ‘촘촘한’ 교통대책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8일 국토부에 따르면 박상우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국가교통정보센터에서 설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주요 산하기관별 대책을 보고받았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 마련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방문해 특별교통대책을 점검한다.
국토부는 설 연휴 긴간 특별교통대책으로 원활한 도로 교통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71개 갓길차로를 개방하여 운영하고,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134개 구간을 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하여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집중 관리한다. 도로 혼잡을 최소화하고 교통편을 다양화하기 위해 철도·버스·항공 등 대중교통의 수송력도 증강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기간은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하고, 철도 이용 역귀성객과 4인 가족동반 승객에게는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핸 최대 30%의 철도운임 할인한다. 철도역이나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수화물을 운송해주는 짐배송서비스도 제공한다. 인천공항 출국장 조기운영, 스마트 항공권 등의 공항서비스도 시행해 귀성·귀경·여행객의 이동편의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의 품질과 가격 관리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3500원 이하 알뜰간식 판매(10종 이상), 간식 꾸러미 할인 판매(최대 33%)도 추진한다. 11개 휴게소에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해 전기차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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