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없는 기업 없다. 고객 행복 위해 문화예술은 선택 아닌 필수”
“문화예술 융성해야 고객이 행복하고 기업도 더욱 발전할 수 있다”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이 제12대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윤 회장은 “고객 없는 기업은 없고, 모든 고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 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으며,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윤영달 회장은 2012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을 맡아왔다. 지난 20일 열린 2024년 정기총회에서 윤 회장이 제 12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향후 3년간 한국메세나협회를 이끌게 됐다.
윤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고객 없는 기업은 없고, 모든 고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필요하다”며 “문화예술이 융성해야 고객이 더욱 행복하고 기업도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더 많은 기업에게 알리고 동행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 말했다.
윤 회장은 문화예술을 기업 경영전략으로 삼은 ‘아트경영’을 처음으로 주창한 기업인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국악, 조각, 시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임직원과 함께 직접 배우고 고객들에게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특히 전통 국악의 발전과 조각 분야의 저변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민간기업 최초로 2007년 국악관현악단인 ‘락음국악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으며,‘영재한음(국악)회’를 통해 재능있는 국악영재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최정상급 국악 명인들의 ‘대보름명인전’을 2008년부터, 국내 최대 국악공연인 ‘창신제’는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그는 조각에도 큰 애정을 갖고 서울오픈아트페어 조직위원장,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조각의 대중화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송추 아트밸리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아시아 최대규모의 조각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조각가들의 창작활동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2020년부터 한강을 무대로 세계 최대 야외조각전을 열어 한국 조각가들의 세계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윤 회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메세나협회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후원 기관으로 더 많이 기여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