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수석, 글라스 공장 화입식 진행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수석, 글라스 공장 화입식 진행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2.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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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해로 가동범위, 기존 일 150톤→180톤으로 생산케파 증가
“종합포장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것” 내부거래 한계 극복할까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지난 21일 충남 당진시 수석 글라스 공장에서 (왼쪽 여섯번째부터) 박성근 수석 사장,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지속가능위원회 위원장, 박봉춘 수석 노조위원장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그룹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의 종합포장용기 제조기업 수석(대표이사 사장 박성근)은 지난 21일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인더스파크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수석 글라스 공장에서 화입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입식은 유리공장에 있는 용해로에 첫 불을 붙이는 행사다.  화입식에는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지속가능위원회 위원장(Chief Sustainability Officer, CSO),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박성근 수석 사장을 비롯해 수석 및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이 참석했다.
수석 글라스 공장은 2022년 12월 착공해 부지면적 4만8363㎡(약1만5000평), 연면적 1만9710㎡ (약6000평),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용해로 가동범위가 기존 일 150톤에서 180톤으로 늘어났다. 유리병 100ml 기준 일일 생산량이 77만병에서 144만병으로 증대된다. 수석은 1968년 중앙유리공업을 시작으로, 1972년 연합유리공업을 거쳐, 1978년 동아유리공업으로 상호를 변경하며 동아제약 계열사로 편입됐다. 2003년 수석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수석은 ▲유리병 사업을 담당하는 글라스사업부 ▲페트(PET)병 사업을 담당하는 플라텍사업부 ▲종이박스(BOX) 사업을 담당하는 칼라팩 사업부가 있다. 앞서 수석은 업무 체계 일원화, 효율성 증대, 시너지 창출을 위해 흩어져 있던 각 사업장을 당진 합덕인더스파크 일반산업단지에 통합 이전하고 있다.  2017년에는 페트병과 플라스틱 캡 등을 생산하는 플라텍 공장을, 2022년에는 종이박스 포장재를 생산하는 칼라팩 공장을 합덕인더스파크 일반산업단지에 준공했다. 올해는 수석 본사와 유리병을 생산하는 글라스 공장을 이전했다. 수석 관계자는 ”제품의 품질 향상, 제조라인의 안정화와 생산량 증가, 효율적 수율관리,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며 “반세기 넘는 노하우와 고도화된 기술, 최신 설비를 바탕으로 종합포장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상장기업인 수석은 동아제약의 대표품목 '박카스'에 사용되는 유리병 등의 생산을 맡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만큼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는 한계점이 있지만 종합포장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이 실현된다면 내부거래 문제 역시도 해결 가능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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