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 iF 디자인 어워드 2개 부문서 본상 수상해
해체주의 콘셉트로 김치 재해석…“김치의 변화‧가능성 알리려는 노력 인정”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대상 종가는 지난해 진행한 김치 팝업 캠페인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4의 ▲Brand Identity ▲Commercial Exhibition 2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며 가장 공신력을 인정받는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전세계 72개국에서 1만1000여개의 출품작이 참가했다.
대상 종가가 선보인 대한민국 최초 김치 팝업 캠페인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은 ‘김치, 지금껏 만나지 못한 즐거움’을 테마로 진행됐다.
김치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MZ 세대는 물론, 김치의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고정관념을 벗어난 차별화된 김치 콘텐츠를 통해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김치를 새롭게 해석하고 즐긴다는 의미의 ‘해체주의’를 콘셉트로, 정형화된 김치의 이미지가 아닌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한 색다른 형태로 김치를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팝업 공간에서는 종가의 자산이자 김치의 본질을 상징하는 육각형의 브랜드 패턴을 다양한 모양으로 해체, 재구성해 제품부터 포장, 공간을 넘나들며 다감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팝업 미식존에서 선보인 ▲종가 백김치 황금타르트 ▲종가 배추&열무김치 아란치니 ▲종가 김치 케이크 등 종가 김치를 활용해 만든 특별한 메뉴 역시 새로운 김치의 맛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재탄생한 김치 파우더 ‘Hoxy? Kimchi! 파우더’는 반찬을 넘어 새로운 취식 트렌드를 이끌어갈 김치의 무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김치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다고 대상은 전했다.
이정훈 대상 BE(Brand Experience) 그룹장은 “대한민국 대표 김치 브랜드로서 김치의 새로운 변화와 무한한 가능성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종가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전세계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신선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대상이 지난해 10월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수동 수피하우스에서 운영한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은 팝업 캠페인 기간 내내 대기예약만 매일 200명이 넘어서는 등 연일 오픈런이어졌다. 11일간 누적 방문객 수는 1만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