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서울 지하철 15개 역사 내 불법촬영 탐지기 300대 설치
24시간 원격 감지로 불법촬영 장치 발견 시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하철 여성 안심화장실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명)와 함께 이용객이 많은 서울 지하철 역사 15곳을 선정해 내년까지 2년간 300여 대의 불법촬영 탐지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탐지기는 24시간 원격 감지로 불법촬영 장치를 발견할 경우 해당 내용이 통합관제소로 자동 전송해,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하게 하는 장치다. 불법촬영 예장을 위해 탐지기 설치 화장실 내외부에는 안내스티커가 부착된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불법촬영 범죄 증가로 여성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안심 사회 구축으로 공정하고 포용하는 사회가 되도록 여성안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불법촬영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여성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과의 상생 및 은행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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