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계열사 성장 힘입어 호실적…매출 2.8조
아이티센, 계열사 성장 힘입어 호실적…매출 2.8조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3.11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액 7% 성장한 2조8028억, 영업이익 5% 늘어난 319억원
콤텍시스템‧쌍용정보통신 등 주요 계열사 매출액 20% 이상 신장
/사진=아이티센
/사진=아이티센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아이티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약 7% 성장한 2조8028억원, 영업이익은 5% 가량 늘어난 319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한국금거래소,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을 통해 얻은 성과다. 아이티센은 웹3.0 시대에 맞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토큰증권발행(STO) 등 크립토 금융을 위한 사업 전반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부산BDX 본계약 체결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과 STO 사업 관련 MOU를 체결했으며, 사우디·일본·말레이시아 등 해외의 기업들과도 MOU를 체결했다. 
계열사인 콤텍시스템과 쌍용정보통신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클라우드 서비스 등 신사업 분야에도 뛰어들고 있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쌍용정보통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0% 성장한 3925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클로센(舊 LG히다찌) 합병에 따른 일시적 비용증가로 전년 대비 12억 감소한 84억원을 기록했다. 개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32% 증가한 117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 순이익은 흑자전환을 유지했다.  쌍용정보통신은 AI‧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 사업의 확대를 통해 실적을 견인했으며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보에 연이어 성공했다며, 올해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콤텍시스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6% 성장한 8926억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169억원을 달성했다. 별도영업이익은 110% 상승한 69억원이다. 사측은 금융·공공·엔터프라이즈 등에서 빅딜을 수주하며 고른 성장을 이어온데다가 클라우드 사업이 순항 중이라 밝혔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2023년에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웹3.0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과감하고 창조적인 도전을 이어나갔다면, 2024년에는 신성장 사업의 결실이 하나씩 나올 것”이라며 “주력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클라우드 시장 변화에 걸맞은 서비스 개발과 비즈니스 전환을 신속하게 실행하며 보다 큰 성장을 이뤄내겠다.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계열사 들도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신장호 쌍용정보통신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장에 적극 대응해 클라우드 등 신규 사업 비중을 늘린 것이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IT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룹사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권창완 콤텍시스템 대표는 “클라우드·AI 등 고성장 분야에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2024년에는 기존 사업 영역의 성장에도 주력하면서 AI·대용량 분석 솔루션, 구독형 비즈니스 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