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2024년 상반기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휠체어 사용 아동 및 청소년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동 및 청소년은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기에 척추와 자세가 불균형하게 발달하고 몸의 중심이 무너지기 쉽다.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은 상상인그룹(대표 유준원)과 함께 2021년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통해 휠체어 사용 아동 및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과 신체 발달을 돕는 맞춤형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해 왔다. 지금까지 238명의 아동 및 청소년이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도 세상파일팀은 상상인그룹과 함께 2024년 상반기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상파일과 상상인그룹은 2021년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 프로젝트 지원 협약을 맺고 휠체어 사용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협력을 해온 바 있다.
휠체어 운동 참가자는 신체 능력 및 운동 기능에 따라 3~4명의 소그룹을 지어 골프, 양궁, 태권도 등 다양한 테마의 운동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일일 체험과 정규 운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참가자는 먼저 일일 체험에 신청한 후 이어지는 정규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모두 무료다.
먼저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 일일 체험 모집은 3월 27일까지 이뤄진다. 6~18세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일일 체험을 신청할 수 있다. 일일 체험 진행은 서울 마곡 어댑핏스튜디오에서 3월 23일, 24일, 30일, 31일 4일간 1시간씩 이뤄진다.
이후 4월에서 6월에 걸쳐 진행되는 정규 운동은 주 1회 1시간 총 14회차로 구성돼 있으며, 프로그램 전후로 아동의 신체 변화를 측정해 리포트로 제공한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O은 아동(8세)의 부모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 팔의 유연성과 지구력이 좋아졌다고 평하며, 아이가 지루해했던 재활치료와 달리 본 프로그램은 언니, 오빠들과 어울려 운동할 수 있어 무척 즐거워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프로젝트를 담당한 김주원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매니저는 “또래 친구와 함께하는 신체 기능 향상 목적의 다양한 운동을 통해, 신체 발달뿐만 아닌 팀워크와 사회성, 자신감 등 정서 발달까지 도울 것”이라며 “많은 휠체어 아동·청소년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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