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서비스 산업의 난제인 ‘인력난’ 해결…미래형 밸류체인 구축
조리‧배식‧운반‧세척 등 프로세스별 운영 효율 높여 근로환경 개선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한화로보틱스가 CJ프레시웨이와 손을 잡고 푸드 서비스 산업의 밸류체인 고도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CJ프레시웨이 서울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와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지난 1월 한화로보틱스와 CJ프레시웨이는 푸드서비스 자동화를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진행한 협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푸드서비스 자동화’ 관련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식재료 전처리 ▲메뉴 조리 ▲배식 및 퇴식 ▲식기세척 등 서비스 프로세스별 운영 효율을 높이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협약을 시작으로 기술개발부터 시범 운영, 생산성 검증 및 효과 분석, 과제별 최적 모델 도출에 이르기까지 본격적인 프로젝트 실행 단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단체급식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는 기술 검증(PoC)을 위한 테스트 베드 제공과 미래형 밸류체인 모델 수립을 맡고, 한화로보틱스는 자체 보유기술을 바탕으로 식음 서비스 관련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제작하는 등 PoC 과정 전반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자동화 솔루션은 푸드서비스 산업 현장의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고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필수 역량”이라며 “첨단 기술 분야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인력난 해소 방안을 도출하고 푸드서비스 산업의 고도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는 “한화로보틱스가 가진 푸드테크 기술을 CJ프레시웨이의 다양한 현장에 적용해가며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푸드서비스 자동화 시스템을 상용화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