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일상 보여줘
방송 초기에는 연예인의 화려한 겉모습이 아닌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는 재미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회에는 멤버들의 삶을 따로 찍어 방송하는 것에 그쳤지만 2회부터 멤버들이 한 곳에 모여 편집본을 감상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나 혼자 산다에는 곰돌이 인형이 있는데 원래는 출연자들이 인형을 벗삼아 말하고 행동하는 장면을 생동감 있게 촬영하기 위해서이다. 이에 ‘브라더’ ‘윌슨’ ‘럭키’ 등으로 불렸다가 결국 윌슨으로 이름을 정했다. 2014년 노홍철이 하차하면서 시청률이 무너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2017년부터 기안84, 한혜진, 박나래, 이시언, 헨리 등으로 재정비를 했다. 그러면서 팀워크 중심으로 움직이게 되면서 시청률을 견인하기 시작했다. 이에 MBC 예능을 이끄는 것이 ‘나 혼자 산다’가 됐다. 2019년 전현무와 한혜진이 결별을 하면서 하차를 하게 됐고, 박나래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과도한 친목질을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전현무가 복귀를 하면서 점차 프로그램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여기에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 등 팜유라인이 형성되면서 재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김대호 아나운서가 정식 멤버로 합류하면서 나 혼자 산다에 대한 관심이 다시 이어졌다.나 혼자 잘 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도 이어진 것은 사실이다. 연예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로 관찰한다는 것 자체가 시청자의 주목을 끌기 충분했지만 그로 인해 부의 상대적 박탈감도 형성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초창기만 해도 옥탑방에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소소한 행복을 보여줬다면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연예인의 화려한 집소개로 바뀌게 됐다는 평가다. 1인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만의 세상’을 보여주는 형식이 됐다는 비판도 있다. 또한 일부 정치인들은 나 혼자 산다가 저출산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도 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