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삼성전자가 22일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으나 곧장 하락 반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19일까지만 해도 7만 2800원이었던 주가는 단숨에 6500원 올라 전날 7만 9300원에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GTC 2024'에서 삼성전자의 차세대 HBM을 언급하며 주가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행사에서 "삼성의 차세대 HBM3E 제품을 현재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8만전자에 다가서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개인들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를 2조 5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개미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조금만 올라도 바로 팔아버리는 ‘소심한 단타’를 반복해 주가가 좀처럼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신고가란?
신고가란 주가 상승으로 형성된 새로운 가장 높은 주식의 가격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52주(=약 1년) 내에서 주가가 가장 높은 것을 말한다.
삼성전자 주가는 21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12% 오른 7만 930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첫 거래일(1월 2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인 7만 9600원에 300원 차이로 다가섰다.
호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의 주가가 14% 급등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