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현실 직시하고 새로운 각오로 정신무장하자”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현실 직시하고 새로운 각오로 정신무장하자”
  • 최용운 기자
  • 승인 2024.03.30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사진=태영그룹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사진=태영그룹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는 지난 29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 TY홀딩스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TY홀딩스 관계자는 “창업주로서 50여년간 그룹의 성장을 이끌며 쌓은 경험과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완수하고 그룹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윤세영 창업회장은 지난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태영건설의 유동성 부족에서 비롯된 태영그룹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12월 경영에 다시 복귀한 상태이다.
윤세영 창업회장은 이사회 의장 수락 소감을 통해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과 관련해서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태영건설의 자구노력 등으로 자금 흐름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어느 정도 정상화의 서광이 비치고 있다”면서 “지주회사 이사회 의장으로서 앞장서서 조속히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윤세영 창업회장은 미디어 부문에 대해서도 “광고 감소와 제작비 급등, 국내외 경쟁매체 급증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SBS 등 미디어 계열사들의 활로를 모색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주총과 이사회에서는 윤세영 창업회장의 이사회 의장 선임 외에, 이사의 보수한도를 지난해 40억원에서 10억원 줄인 30억원으로 승인받는 안건도 처리했다. 한편, 윤세영 창업회장은 TY홀딩스 첫 이사회를 주재하면서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각오로 정신무장하자”며 “TY홀딩스 경영방침으로 비상경영체제 유지를 통한 ‘내핍경영’과, 외부 프로젝트 보증 자제 등 ‘TY홀딩스의 안정성 회복’을 당부했다. 아울러 ”실천하고 행동하는 기업문화, 현장 중심의 기업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