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에 힘든 건설근로자...포스코이앤씨, 고용노동부와 임금체불 방지 앞장
건설경기 침체에 힘든 건설근로자...포스코이앤씨, 고용노동부와 임금체불 방지 앞장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4.04.04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임금체불 방지와 안전문화 확산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이앤씨
인천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임금체불 방지와 안전문화 확산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이앤씨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국내 대표 건설기업 포스코이앤씨가 임금체불 방지와 안전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포스코이앤씨(대표이사 사장 전중선)는 인천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청장 민길수)과 함께 ‘건설근로자 임금체불 방지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근로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안전과 임금지급이 반드시 보장돼야 하나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전국 건설업의 임금체불액이 2023년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9.1%나 증가한 점과 안전사고가 다발하는 상황을 개선하고자 실시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이앤씨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공공기관 발주 현장에만 한정해 운영했던 노무비 구분 지급 의무화 제도를 한발 더 나아가 모든 현장에 확대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성평가 등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포스코이앤씨 전중선 사장은 “협력사의 안전경영 체계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임금체불에 대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협력사와의 공생 가치를 창출하여 강건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길수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모든 현장에 노무비 구분 지급 확대가 의미 있는 시발점이 되어 다른 건설사 시공 현장에도 확대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이 건설업 임금체불 방지와 산업안전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출범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에서 ‘스마트안전’ 분야 위원장을 맡으면서 전 건설업계에 도입할 스마트안전기술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위험성평가 교육, 안전문화 캠페인 등 민관 합동의 다각적 활동을 전개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