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제약 리뷰] 동아제약‧대웅제약‧삼진제약‧일동제약‧제일약품‧한미약품
[오늘의 제약 리뷰] 동아제약‧대웅제약‧삼진제약‧일동제약‧제일약품‧한미약품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4.11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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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동아제약은 피로회복제 ‘박카스’를 중심으로 한 캠퍼스 어택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대웅제약은 무보증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9배가 넘는 93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195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고 밝혔다.

삼진제약 ‘위시헬씨’는 CJ ENM 산하 레이블 ‘에그이즈커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 기능성 포스트바이오틱스 ‘RHT3201’를 태국 식품의약국 식품원료로 등록했다. 

제일약품의 신약개발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Nesuparib)의 자궁내막암에 대한 비임상 효능 시험결과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156만5390주를 소각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배당확대 등 주주환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 강조했다. 

/사진=동아제약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
‘2024 박카스 캠퍼스 어택’…대학생들에게 피로회복 선사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피로회복제 박카스가 ‘2024 박카스 캠퍼스 어택’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업에 지친 대학생들에게 피로회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 

2024 박카스 캠퍼스 어택은 4월9일 숙명여대를 시작으로 ▲4월15일 전남대 ▲4월16일 동아대 ▲4월17일 영남대 ▲4월18일 충북대 등 5개 대학에서 진행한다.

각 학교별 캠퍼스 내에서 일일 팝업존 형태로 진행하며 부스에서는 박카스 제품 및 굿즈 제공, 게임, 포토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박카스 캠퍼스 어택은 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전국 광역으로 넓혀 더 많은 대학생들에게 박카스의 활력을 전할 계획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카스 캠퍼스 어택 행사를 통해 대학생들의 피로회복과 더불어 소소한 추억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박카스는 언제나 청춘들을 응원하는 브랜드로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라 말했다.

/사진=대웅제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 몰려 ‘흥행’…1950억원 증액 발행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무보증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9배가 넘는 93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195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회사채 발행에 앞서 지난 2일 무보증 회사채 1000억원 모집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바 있다. 2년물 400억원 모집에 3780억원, 3년물 600억원 모집에 5530억원의 자금이 대거 몰려 93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수요 예측에만 목표액 대비 9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한 셈이다.

수요예측 완판 흥행에 따라 대웅제약은 당초 목표액 1000억원보다 두배 늘려 발행했다. 대웅제약의 만기 3년 개별민평금리(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는 4.488%(4월 8일 기준)로 평가 받았고, 이번 회사채 금리는 이보다 39bp 낮은 4.098%로 결정됐다. 

또한 만기 2년 개별민평금리는 4.247%(4월 8일 기준)로 평가받고 역시 회사채 금리는 21bp 낮은 4.037%로 결정됐다.

대웅제약은 신용등급 A+(안정적)를 받았지만 실제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받은 자본시장의 평가는 우량 신용등급 AA-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발행자금은 만기 도래를 앞둔 공모채 차환 등의 채무상환 및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CFO 임규성 기획실장은 “지난 금리인상 시기에는 단기차입 위주의 자금 전략을 세워 조달비용을 최소화했다”며 “앞으로는 자본시장 흐름을 모니터링하며 차입구조를 장기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자금 전략을 세워 재무건전성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3753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평가는 EBITDA는 1664억원으로 전년대비 22.8%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2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6% 성장했다.

/사진=삼진제약
/사진=삼진제약

#삼진제약
위씨헬씨, 에그이즈커밍과 MOU…대중 접점 확대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 토탈 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는 대중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CJ ENM 산하 레이블 ‘에그이즈커밍(대표 이명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에그이즈커밍’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삼시세끼, 지구오락실, 유튜브 ‘채널십오야’ 등 대표 예능과 ‘슬기로운 의사 생활 등 드라마를 제작한 국내 최고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회사로 나영석‧신원호 PD 등 걸출한 연출‧작가진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삼진제약은 ‘에그이즈커밍’의 임직원 건강을 위한 자사제품과 콘텐츠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그리고 ‘에그이즈커밍’으로부터 제작된 콘텐츠를 통해 상호 시너지를 확대해갈 예정이다.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관여 제품으로는 올인원 건강기능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하루엔진 포맨‧우먼‧플러스 등 하루엔진 6가지 시리즈는 물론, 이중제형 건기식 ‘하루엔진 이뮨 부스터샷’, 수면 건기식 ‘하루드림 딥슬립 아쉬아간다 등이 포함돼있다. 

삼진제약 위시헬씨 담당자는 “글로벌에서도 인정 받는 ‘K-콘텐츠’ 산업의 주역들이 모인 에그이즈커밍과 브랜드 가치 강화 및 대중과의 접점 확대를 위한 콘텐츠 제작을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고의 연출진 및 작가분들과의 협업으로 건강한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할 것이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사진=일동제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포스트바이오틱스 태국FDA에 등록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 이장휘)가 자사 기능성 포스트바이오틱스 ‘RHT3201’을 태국 식품의약국(Thai FDA) 식품 원료로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RHT3201’은 유산균의 일종인 ‘락티카제이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을 사균체 형태로 가공한 포스트바이오틱스로, 피부 면역과 관련한 기능성 제품 원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태국 FDA 식품 원료 등록을 통해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RHT3201’에 대한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동시에 태국시장 진출에 유리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사측은 태국 현지 업체들을 상대로 한 원료사업은 물론,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의 완제품 공급 등을 타진할 방침이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 등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능성 원료‧소재에 대한 추가등록 추진을 통해 사업확대와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태국 파트너 업체에 공급하는 ODM 제품이 현지 유명 드러그 스토어에서 프로바이오틱스 부문 판매 우수 브랜드에 선정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자사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및 포스트바이오틱스와 관련한 전문 역량과 제조 인프라, 4중 코팅공법을 비롯한 원천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지역 특색에 맞춘 현지 마케팅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기술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분할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사진=제일약품
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사진=제일약품

#제일약품
온코닉테라퓨틱스, 美 AACR서 비임상 연구결과 발표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Nesuparib, JPI-547/OCN-201)의 자궁내막암에 대한 비임상 효능 시험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자궁내막암은 선진국에서 흔히 발견되는 부인암으로, 다른 암종에 비해 치료 옵션이 상대적으로 적어 진행성이나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존 PARP 억제제는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암치료에는 유효하지만, 세포주기 조절을 통해 세포분화나 세포 성장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PTEN유전자의 결손이 없는 자궁내막암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AACR 2024에서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이신화 교수팀은 세포수준의 비임상 비교 시험(in vitro)을 통해 네수파립(JPI-547)이 PTEN 유전자 결손이 없는 자궁내막암 세포주(HEC-1A, HEC-1B)에 유의미한 암세포 사멸 효과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PTEN 유전자 결손이 있는 자궁내막암 세포주(Ishikawa)에서는 더 큰 암세포 사멸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기존 PARP 억제제로 사용되고 있는 Olaparib(상품명:린파자)에서는 PTEN 유전자 결손이 없는 세포주에서는 유의적 세포 사멸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같은 항암 효과는 마우스 실험을 통해 재확인했다.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네수파립(JPI-547)은 PTEN 유전자 결핍과 상관없이 자궁내막암 세포 종양 성장을 늦추고 세포 사멸을 촉진할 수 있으며, 특히 PTEN 유전자가 결핍된 자궁내막암 세포에서 더욱 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PARP와 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네수파립(JPI-547)은 자궁내막암 치료에 있어서 높은 잠재력을 비임상 시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환자에서 내약성이 확보된 네수파립(JPI-547)의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사진=한미약품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550억원대 자사주 소각 “적극적 주주가치 제고”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9일 종가기준 5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156만5390주를 소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개최한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가 회사의 중요한 경영방침이라는 점을 재확인한데 이어 지난 9일 자기주식 소각에 나섰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밸류업’ 정책 취지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앞으로 배당확대 등 주주환원을 위한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에 따라 조정된 총 발행주식 수량에 대한 등기 및 주식 수량 변경 상장 절차가 완료되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이사회에서 화합과 협력을 토대로 새로운 한미를 향해 도약하자는 대승적 결단을 내린 만큼, 주주들과 함께 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가치를 더욱 높여 주주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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