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Dica詩] 등대는 □다
[이태희 Dica詩] 등대는 □다
  • 이태희
  • 승인 2024.04.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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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

기다린다

비춘다

아름답다

------------------------------------- [메모] 아버지 뵈러 자주 가는 강릉, 자주 들르는 경포해변에서 지난 7일 낮에 담았다. 빨간 등대는 바다에서 바라볼 때 오른쪽이 위험하니 왼쪽으로 들어오라는 표시이고, 하얀 등대는 왼쪽이 위험하니 오른쪽으로 들어오라는 표시란다. 1행의 형용사가 2행과 3행의 동사를 거쳐 4행에서 형용사로 돌아왔다. 형용사를 바꾸는 건 동사다.

[이태희 저자 약력]

1988년 [동서문학]으로 등단. 2001년 시집 [오래 익은 사랑] 출간. 2017년 [시와산문] 작품상 수상. 현재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2023년 디카시집 [꽃 트럭]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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