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 1분기 매출, 전년동기 대비 7.9% 늘어난 2149억원 ‘눈길’
초신선과 편리미엄으로 승부수…오는 8월 디저트 전문관도 오픈 앞둬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정용진 회장 취임 이후 신세계그룹이 수익성 강화를 바탕으로 한 혁신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그룹 내 핵심거점들 역시도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몸단장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대구신세계’의 경우, 1분기 매출이 21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 늘어나 눈길을 끌었는데 식품관 내의 슈퍼마켓인 ‘신세계푸드마켓’이 15일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면서 고객 편의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초신선과 편리미엄으로 승부수…오는 8월 디저트 전문관도 오픈 앞둬
‘초신선’ 경쟁력 키우고, 지역 우수 식재료 더해
이달의 참기름, 서울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구성
‘고객 맞춤형’ 식재료 손질 서비스, 편리함 극대화
집밥의 수고를 덜어주는 식재료 손질 서비스도 시작한다. 고기‧생선‧갑각류 등 구입한 식재료를 고객이 원하는 대로 절단하거나 손질해주는 서비스로,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편리미엄’ 수요를 겨냥했다는 설명이다. 리뉴얼한 신세계푸드마켓에서는 고품질의 식재료를 직접 고르고 1인가구, 맞벌이, 대가족 등 필요에 맞게 ‘맞춤형 프리미엄 밀키트’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차례상에 쓰이는 제수용 생선의 경우 미리 주문하면 특수한 품목이라도 공수해 조리법에 맞게 손질해 제공하는 ‘주문 제작 서비스’도 선보인다. 청과 코너에 마련된 ‘퀵 앤 프레시(Quick and Fresh)’ 존에서는 먹기 좋게 썰어놓은 ‘과일 도시락’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고, 생과일을 즉석에서 착즙해 주스로 가져갈 수도 있다. 특히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인 ‘청담아실’이 지역 백화점 중에서는 최초로 진출해 눈길을 끈다. 오는 5월부터는 수박 등 손질하기 어려운 큰 과일을 즉석에서 잘라 소분해주는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대구신세계 점장 김은 전무는 “신세계만의 프리미엄 식품 경쟁력과 우수한 지역 농축산물을 겸비한 새로운 슈퍼마켓을 대구에 선보인다”며 “대구‧경북 랜드마크 백화점의 위상에 걸맞게 고객 눈높이를 충족하는 미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여드릴 것”이라 말했다. 한편, 대구신세계는 슈퍼마켓 리뉴얼을 기념해 오픈 당일부터 2주간 과일‧한우‧수산물‧그로서리 등 인기 먹거리에 대한 할인과 대구‧경북지역 특산물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