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부쩍 더워진 날씨 속 여름철 대표과일인 수박을 모티브로 한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거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수박소다’ 제품도 다시 편의점에 출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보람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는 ‘진짜 수박농축액’을 함유한 탄산음료 ‘수박소다’를 국내 시장에 재출시한다고 밝혔다. 편의점 이마트24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박소다’는 지난 2016년 출시돼 3년 만에 2300만캔의 판매고를 올린 보람바이오의 ‘효자 상품’이다. 수박의 달콤한 맛과 탄산의 시원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음료로 미주‧유럽‧동남아‧남미 등 전세계 3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미 국내외에서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 다양한 시음리뷰나 먹조합 레시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수박소다’의 인기요인은 단순히 맛 때문 만은 아니다. 수박소다는 단순 과일향 뿐만 아니라 수박농축액을 더했으며, 저탄산으로 목 넘김이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청량감을 자랑한다.
보람바이오가 세계 최초로 수박 과육에서 ‘라이코펜’ 성분을 추출해 기술특허를 낸 것도 주목할만하다. 수박은 ‘라이코펜’ 성분을 함유해 혈관정화는 물론 암세포 성장 억제 및 항산화 효과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보람바이오는 이번 ‘수박소다’ 국내 재출시를 시작으로 현재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망고소다 ▲깔라만시소다 등도 국내에 출시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람바이오 관계자는 “수박소다는 K-푸드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기 이전부터 해외시장을 개척해왔다”며 “이마트24 편의점 입점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편의점 및 온·오프라인 시장으로 유통망이 확대된다면 연간 500만캔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람바이오는 국내 대표 상조브랜드 보람상조를 운영하는 보람그룹의 바이오 계열사로 1999년 설립 이후 기업을 운영해오다가 지난 2021년 보람그룹의 일원이 됐으며, 2023년 SFC바이오에서 보람바이오라 사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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