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상식] 욜드족
[오늘의 경제상식] 욜드족
  • 김희연 기자
  • 승인 2024.04.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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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액티브 시니어라 불리는 욜드족의 소비력은 MZ 세대를 빠르게 추격하는 중이다.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층의 연령이 높아지고, 비교적 여유 있는 자금을 가진 세대들이 자녀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위한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카드의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골프, 피트니스, 문화 관람 등에서 20~30대보다는 50대와 60대가 더 많은 지출을 하게 되는데, 실제로 각 업계는 이들을 타깃 삼는 상품을 활발하게 선보이는 중이다.
건설업계는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시니어주택 공급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주택은 식사, 여가시설, 운동시설, 하우스키핑 등의 고급 서비스를 제공해 경제적 여유가 있는 액티브 시니어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내년 분양 예정인 한미글로벌의 '위례 심포니아', 롯데건설의 '마곡VL르웨스트', 대우건설의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등이 대표적 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업계도 노화 지연, 신체 기능 활성, 눈 건강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세분화 된 카테고리로 욜드족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중이다. 건강보험공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50대의 60.3%, 60대의 68.5%가 건기식을 통해 건강을 관리한다고 답변했다.

욜드족이란?
욜드는 young과 old를 합성해 줄인 표현이다. 욜드족이란 축적한 지식과 부를 바탕으로 은퇴 이후에도 소비와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젊은 50~60대 세대를 지칭하는 말이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욜드족은 스스로를 실제보다 5~10년 젊게 인식하기 때문에 독립적이며 경제적이고, 다양한 취미생활을 영위한다. 또한 전자기기와 SNS를 능숙하게 사용하고 운동과 건강관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등 젊은 층 못지않게 활발한 사회·경제활동을 이어나간다. 실버 세대는 부족한 은퇴 자산과 고물가로 인해 소비에 소극적이지만, 욜드족은 은퇴 후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젊었을 때 벌어놓은 자산과 연금으로 비교적 여유 있게 생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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