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남을 갖는다. 특별한 의제 없이 만남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이날 만남에 특별한 결실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대다수의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만남이 특별히 기대가 되는 것은 만남 그 자체에 있다는 것이다. 여야의 간극을 한번에 좁히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만남을 가져야 한다.
20여년 동안 영수회담은 6차례 있었고, 영수회담에서 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번 만남에서 극적인 합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가 되는 것은 자주 만나는 것이 어쨌든 여야의 간극을 좁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이날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남을 갖고 허심탄회하게 국정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한다. 한번에 간극을 좁힐 수 없겠지만 만남을 자주 갖다보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면서 간극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것은 서민들에게 이익이 되고, 국정운영에 있어서 중대한 변곡점이 되기 때문이다. 만남을 갖는다는 것은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게 되면 그것이 협치가 된다. 그렇게 협치를 하면 국정운영의 새로운 방향이 설정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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