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SNL 코리아 5’에서 흡연 장면을 보여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받게 됐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 코리아' 시즌5는 지난달 20일 정성호, 김민교의 실내 흡연 장면을 그대로 공개했다.
또한 같은 달 27일 기안84의 실내 흡연 장면을 또 공개한 바. 기안84를 비롯해 정성호, 김민교 모두 국민건강증진법 제34조(과태료) 제3항제2호에 따라 10만 원의 과태료 부과 결정이 내려졌다.
방송에서도 실내흡연
실내흡연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비일비재였다. 버스는 물론 비행기에서도 흡연이 이뤄졌고, 심지어 방송에서도 실내흡연이 고스란히 방송되기도 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흡연자가 집 안방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대중교통에서 흡연이 금지된 것은 1995년이었다.
그 이전에 공공장소에서 흡연은 법적으로 허용됐다. 이런 이유로 병원, 식당, 쇼핑몰, 기차역, 공항, 운동경기장, 지하철역, 기차 객실 통로, 버스터미널 등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는 시민들을 목격하는 것이 흔했다.
비행기의 경우 1995년 아시아나항공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기내 금연이 시작됐고, 빠르게 정착됐다.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불법이 된 것은 2003년 7월 1일 보건복지부의 건강보건법 개정안 시행되면서이다. 이때부터 흡연장소는 PC방이나 대형건물, 흡연실 등에서이다.
그리고 2009년에는 군대에서 면세 담배 보급을 완전히 폐지했으며, 2014년 담뱃값을 2천원씩 인상하면서 실내 금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2015년 7월부터 보건복지부에서 담당하던 금연을 국가금연지원센터를 만들어 전담하기 시작했고, 2016년 12월 23일부터 담배갑에 혐오 사진이 붙었다.
2017년 12월부터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도 금연 구역으로 지정돼 흡연이 걸릴 시 과태료를 물게 됐으며, 2019년부터 더욱 강력한 혐오사진으로 바뀌며, 전자담배에도 혐오사진 부착이 의무화된다. 아울러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노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