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동국제약은 정맥순환장애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으며, 메디톡스는 관계사 ‘리비옴’이 미생물유전자치료제 개발 플랫폼과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LIV001’에 대한 중국 특허를 등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한양행은 마그네슘 영양제인 ‘마그비스피드’가 2020년 첫선을 보인 이후 독보적인 1위를 견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JW중외제약은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2024)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체개발 중인 H4R 길항제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동국제약
정맥순환장애 설문조사 결과 공개, 나이 들수록 경험률 높아져
정맥순환장애 증상개선제 ‘센시아’를 판매하고 있는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정맥순환장애와 관련해 시장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정맥순환장애’는 성인의 약 50% 이상이 경험하는 대표적인 중년질환으로, 주로 발·다리가 붓고 아프고 저린 증상을 보이는 혈관질환이다.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의 정맥순환장애 경험률은 32.1%이고, 30대 44.2%, 40대 62.9%, 50대 60.6%로 조사됐다.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정맥순환장애 경험률은 60% 이상으로, 나이가 들수록 경험률이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맥순환장애 증상별 경험률은 ▲발‧다리가 자주 붓는다(83%) ▲다리가 무겁고 피곤하다(82.6%) ▲다리가 아프다(64.3%) ▲다리가 저리거나 쥐가 자주 난다(64.1%) ▲다리가 가렵고 차다(37.5%) 등과 같이 나타났다.
또한 조사결과에서는 이같은 정맥순환장애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하는 비율이 47.9%를 넘었다. 응답자의 2명 중 1명이 증상을 방치하고 있어, 질환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정맥순환장애를 그대로 방치하면 다리의 혈관이 확장돼 울퉁불퉁하게 보이는 하지정맥류로 악화되거나 중증습진, 다리궤양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전신순환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동국제약 마케팅 관계자는 “정맥순환장애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삶의 질과 관련된 질환이므로 평소 본인의 다리건강에 대한 관심과 질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증상이 있다면 센시아처럼 입증된 의약품을 통한 관리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센시아는 ‘센텔라정량추출물’이 주성분인 생약성분의 정맥순환장애 증상 개선제다. 콜라겐 합성 촉진을 통한 정맥의 탄력 향상, 모세혈관 투과성 정상화 및 항산화 작용 등을 통해 다리 속 약해진 정맥을 탄탄하게 해 발‧종아리‧다리가 붓고 아픈 정맥순환장애를 효과적으로 개선해 준다.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 中특허 취득
메디톡스(대표 정현호) 관계사 신약개발 기업 ‘리비옴’(대표 송지윤)이 미생물유전자치료제 개발 플랫폼과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LIV001’에 대한 중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리비옴은 한국‧일본에 이어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함에 따라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특허 등록에 성공하게 됐다. 북미‧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도 염증성장질환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특허권 확보가 향후 리비옴의 신약 상업화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비옴은 플랫폼 기술과 치료제에 관련된 특허를 국·내외에 지속적으로 출원, 등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호주와 미국에서 플랫폼 기술과 치료제에 대한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리비옴은 미생물 유전자 에디팅을 통해 원하는 기전의 치료 효능을 보유한 미생물유전자치료제를 설계‧제작하는 기술 ‘eLBP’ 플랫폼을 활용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미생물유전자치료제 ‘LIV001’은 대표적 난치성 면역질환인 염증성장질환 치료를 위해 인체 면역 조절 효능 펩타이드 VIP 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만든 신약이다.
미생물유전자치료제가 신기술 분야인 만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장점에 생물공학 기술이 더해져 치료 효과와 약물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IV001’은 최근 호주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하고,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현재 약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다국적 임상을 준비 중이다. 리비옴은 개발 사례를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코리아2024’ 마이크로바이옴 세션에서 김영현 연구소장의 발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유한양행
마그네슘 영양제 ‘마그비스피드’ 1위 공고히…브랜드 강화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마그네슘 영양제인 ‘마그비스피드’가 2020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독보적인 1위를 견고히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마그비스피드’는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마그네슘 영양제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출시 이후 180만병의 판매를 달성하고, 약 5초에 1병 꼴로 판매되며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도와 제품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글리세로인산 마그네슘 300mg과 비타민 B2, B3, B6 성분으로 구성돼 마그네슘 부족으로 인한 근육경련, 육체피로, 체력저하에 효과적이다. 또한 구내염, 피부염, 임신 수유기 중 비타민 보급에도 도움을 준다.
액상제제로 설계돼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으며, 흡수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정제나 캡슐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도 섭취가 용이하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성인 남성은 하루 360mg, 여성은 280mg의 마그네슘을 섭취해야 하지만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권장량의 1/5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스트레스, 백미, 가공식품, 커피 등의 과도한 섭취로 인해 마그네슘 부족 현상이 쉽게 발생하며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한 추가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마그비스피드’에 이어 2023년에 출시한 ‘마그비스피드 더블액션’은 기존 제품 대비 마그네슘 함량을 두배로 늘리고, 하루 한병 섭취에 대한 편리성을 더해 강화된 효과를 제공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2013년 ‘마그비 연질캡슐’로 시작해 꾸준히 시장상황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마그네슘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 마그네슘 영양제의 대표 브랜드 ‘마그비’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 강조했다.
#JW중외제약
연례 학술대회서 H4R길항제 전임상 결과 포스터 발표
JW중외제약은 이달 5일부터 닷새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개최하고 있는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2024)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체개발 중인 H4R 길항제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하고, 안과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H4R 길항제는 히스타민(histamine)의 네번째 수용체(receptor)인 H4R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JW중외제약은 히스타민 H4R 길항제의 특성을 바탕으로 안과 질환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당뇨망막병증을 타깃 질환으로 한 이번 전임상 연구는 서울대병원 소아안과 김정훈 교수와 함께 2022년부터 약 2년간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당뇨를 유발시킨 마우스(실험용 생쥐)를 활용해 4주, 16주 경구 투여 후 망막의 모세혈관 기능과 형태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별아교세포(astrocyte)와 혈관주위세포(pericyte)를 관찰했다.
이와 함께 혈관 손상으로 발생하는 혈액 구성성분의 누출량(망막혈관누출, vascular leakage) 변화도 측정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4주, 16주 투여군 모두 당뇨에 의해 증가된 망막혈관누출이 감소했으며 망가진 혈관 주변의 별아교세포가 회복됐다. 특히 병증 후기단계에서 손상되는 혈관주위세포가 16주 투여군에서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사측은 기존 점안제에 비해 먹는 약으로서 망막 손상과 감염 위험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H4R 길항제 신약후보물질을 당뇨망막병증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로 히스타민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기전의 당뇨망막병증 치료제(First-in-Class)로서의 잠재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