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금리 인하가 불투명해지는 상황 속 증시가 불안정 하자 단기자금이 불어나고 있다. 기간과 개인이 증시에서 이탈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파킹형(단기자금) 상품에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 초 증시를 주도했던 반도체나 저PBR주가 최근 들어선 크게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달 코스피도 박스권에 갇힐 것으로 예상되며 대기성 자금은 당분간 증가 추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관과 개인은 올해 들어 14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20조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부동산 등 대체투자 시장은 얼어붙었으며, 밸류업 정책의 동력이 떨어지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여부가 불투명해지는 등 자본시장 정책 리스크가 커진 점도 자금의 증시 이탈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머니마켓펀드(MMF)란?
머니마켓펀드(MMF, Money Market Fund)란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단기 금융시장에 투자하는 뭉칫돈이란 뜻으로, 만기가 짧은 국고채나 CP 등 단기물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을 말한다.
증권사나 자산운용회사가 고객의 자금을 모아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금융상품으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수익률을 얻으면서도 은행 예금처럼 언제든 환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MF는 투자자에게 높은 수준의 유동성과 낮은 위험,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럼에도 펀드이기에 원금 손실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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