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상식]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오늘의 경제상식]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 김희연 기자
  • 승인 2024.05.20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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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전장용 MLCC 사업에서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혔다. 다가올 메가트렌드인 'AI용 서버'와 자동화 로봇 등 산업용 제품 시장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MLCC는 쌀 한 톨 크기의 250분의 1, 0.3mm의 얇은 두께의 내부에 최대한 얇게 많은 층을 쌓아야 많은 전기를 축적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력이 중요한 분야이다. 5G 시대를 맞이해 전자기기, 자율주행차의 발전, IoT의 확대에 따라 MLCC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란?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MLCC는 적층세라믹콘덴서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는 부품이다. 전기를 보관했다가 일정량씩 내보내는 '댐'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기 MLCC 제품개발팀 김위헌 상무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테크세미나에서 MLCC를 '고속도로'에 비유하며 "반도체라는 목적지를 향해 가는 고속도로에서 자동차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 지 신호를 주는 것이 MLCC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MLCC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TV, 가전제품, 전기자동차 등 반도체와 전자회로가 있는 제품에서 사용한다. 제품 크기는 머리카락보다 얇아 육안으로도 잘 보이지 않는다. 최신 스마트폰에는 1000여개, 전기차는 1만 8000개에서 2만개 정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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