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탈덕수용소 재판, 사이버렉카
[오늘 통한 과거리뷰] 탈덕수용소 재판, 사이버렉카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4.05.28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걸그룹 멤버 장원영을 비방한 영상을 올려 기소된 전직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이번에는 가수 강다니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법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탈덕수용소 박모(35) 씨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박 씨는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지난 14일 불구속 기소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가수 강다니엘 비방 허위 영상을 올림 혐의다. 2022년 ‘국민 남친 배우 아이돌의 문란한 사생활’이라는 영상을 올렸고, 결국 정식 재판에 회부된 것이다.
박씨는 변호인을 통해 영상 내용이 사실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명예훼손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덕수용소란

탈덕수용소란 전직 유튜버이다. 아이돌 등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악의적 편집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유명하다. 2023년 6월 23일 채널이 폐쇄되기 전까지 구독자 8만명에 누적 조회수가 1억 6천만회를 기록한다. 주로 아이돌, 배우 등에 대한 거짓 논란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가짜 뉴스를 생산해왔다. 사이버 렉카 채널 중 가장 악명 높은 사이버 렉카 채널로 꼽힌다. 연예인에 대해 무분별하고 근거 없는 루머와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했고, 그로 인해 연예계 측으로부터 수차례 고소를 당했다.과거에만 해도 구글 본사가 유튜버 개인정보를 수사기관에 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탈덕수용소 등 사이버 렉카에 대한 연예인 소속사의 고소 등이 이뤄지기 힘들었지만 최근 구글 본사가 사이버 렉카 유튜버에 대한 신상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그에 따른 소송이 이뤄지게 됐다.

사이버 렉카란

사이버 렉카란 온라인 특히 유튜브 등에서 연예인이나 유명인에게 일어난 이슈를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을 게시해 유명인을 비하 똔느 비난하는 영상을 콘텐츠로 하는 이슈 유튜버를 가리킨다. 2018년 방송인 김성회라는 사람이 영상에서 ‘렉카’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사이버 렉카라는 단어가 유행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사이버 렉카가 이제는 통용된 단어가 됐다. 사실 사이버 렉카는 그 이전에도 존재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황색언론과 파파라치다. 그리고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도 사이버 렉카는 존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