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달 고요의 바다 그리고 수십m 동굴
[오늘 통한 과거리뷰] 달 고요의 바다 그리고 수십m 동굴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4.07.16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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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달 ‘고요의 바다’에서 인류의 거주 공간이 될 수 있는 수십m 규모의 지하동굴이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탈리아 트렌토대의 로렌조 브루조네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날 ‘네이처 천문학’에 달 고요의 바다에서 지하 용암 동굴로 이어지는 입구를 확인했다는 논문을 실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용암 동굴은 폭은 최소 40m, 길이는 30m로 추정되며, 미래 인류의 거주 공간으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는 태양 복사(방사선)과 작은 운석을 막아주는 자연 요새이기 때문이다.

달은 지구보다 태양 복사 에너지가 150배 강하고, 낮에는 127도까지 오르지만 밤에는 영하 173도까지 떨어진다. 아울러 달에는 대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운석이 떨어지면 방어할 수가 없다.

그런데 용암동굴이 발견됨으로써 지하공간이 존재하고, 그것은 인류의 달 거주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고요의 바다는

고요의 바다는 1969년 아폴로 11호가 착륙한 지점을 말한다. 달 앞면에 위치한 바다 가운데 하나이다. 직경은 약 876km이며, 고지대로 둘러싸인 저지 지형으로 고요의 분지 내에 위치한다. 물론 바다라고 해서 ‘물’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고요의 바다라는 이름은 1651년 천문학자 프란체스코 마리아 그리말디와 조반니 바티스타 리치올리에 의해 붙여졌다.

바다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요하네스 케플러에 의해서인데 달에서 ‘바다’라는 지역을 관측했을 때 검은 부분으로 나타나서 지구처럼 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붙여진 것이다.

고요의 바다 중에 북위 0.8°, 동경 23.5° 지점을 고요의 기지로 이름을 붙였다. 그러면서 달 탐사선을 해당 지역에 많이 보냈다. 아폴로 11호를 비롯해서 서베이어 5호, 레인저 8호, 루나 2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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