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중국에서는 최근 여성들이 포옹과 키스를 판매하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29일 넷이즈 뉴스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 도심에서 젊은 여성들이 돈을 받고 포옹, 키스, 동행 등 ‘여자친구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 여성은 ‘포옹 1위안(약 200원), 키스 10위안, 영화 함께 보기 15위안’이라는 가격 표지판을 내걸었다.
다른 여성은 ‘가사도우미 20위안, 함께 술 마시기 시간당 40위안’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다만 이들은 직접적인 성관계는 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일일 애인, 하루 600위안. 식사 함께하기, 포옹, 키스 등 가장 따뜻한 보살핌을 제공할 수 있지만 성관계는 제외’라고 표지돼 있다.
역할대행 알바
우리나라에서 역할대행 알바는 2000년대 초부터 본격화됐다. 본격화된 것은 인터넷이 보급되면서이다. 그 이전까지는 천리안 등 PC통신이 주류를 이뤘지만 2000년대초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역할대행 알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주로 결혼식 하객, 장례식 조문객 등 경조사 방문객 알바가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애인 대행 알바가 나타났다.
애인 대행 알바라고 해도 성매매를 하는 것은 아니다. 즉, 애인 역할만 하고, 그에 따른 보수를 받는 형식이다.
노동 대비 보수가 괜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할 대행 알바를 하려는 젊은 세대들이 많다. 하지만 범죄 악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그에 따라 역할 대행 알바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애인 대행 알바의 경우에도 성매매가 전제가 되지 않지만 성범죄가 발생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최근에는 역할 대행 알바의 형태가 다양하다. 경찰이나 변호사 등을 사칭하는 경우도 있고, 투자 설명회에서 바람잡이 역할을 하거나, 사기결혼에 동원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