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만찬이란
최후의 만찬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템페라 벽화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에 소장돼 있다. 최후의 만찬은 예수가 잡혀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제자들과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을 묘사했다. 다만 현재 벽화의 훼손이 심하다. 다라서 현재 보는 최후의 만찬 그림은 오리지널이 아닐 수도 있다. 그 이유는 1977년 복원작업을 했기 때문이다. 이 복원 과정에서 원본에 없는 색을 덧칠하면서 과연 원본과 똑같이 복원했느냐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아울러 역사적 사실과는 상당히 다른 묘사도 있다. 성경에는 만찬은 해가 진 이후 저녁에 먹은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 그림의 창밖을 보면 ‘대낮’이다. 또한 성경에서는 포도주를 마셨다고 했지만 포도주병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유대인들은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는데 그림에서는 누룩을 넣은 빵이었다. 또한 테이블 역시 유럽식 테이블이다. 게다가 당시 식사는 왼쪽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먹었다. 그것은 유대뿐만 아니라 로마 시대의 풍습이었다. 따라서 최후의 만찬은 시대 고증을 해서 그림이 아니라 철저히 르네상스 시대를 담아냈다. 그 이유는 당시 교회 식당의 벽면을 장식하는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즉, 레오나르도 당시 일반적인 식탁의 풍경인 셈이다. 아울러 최후의 만찬에는 음모론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소설가 댄 브라운은 예수 옆에 앉은 사람은 막리아 막달레나이고 베드로가 그녀를 위협한다는 것이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