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26% 증가한 650억, 영업이익 50% 상승한 143억원 달성
1분기 소송비용 등으로 적자전환, 2분기에는 호실적 내면서 선방해
“소송 관련 제반비용 감소하기 시작하면 수익성도 가파르게 회복될 것”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메디톡스(대표 정현호)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 상승한 650억원, 영업이익은 50% 상승한 143억원, 당기순이익은 33% 증가한 113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 누적매출은 사상 최대 연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251억원 높은 1196억원으로 큰 상승세를 보였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직전분기인 2024년 1분기 메디톡스는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소송비용 등으로 인해 영업손실만 9억3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한 바 있는 만큼, 이번 2분기 실적이 유의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디톡스는 2분기 호실적에 대해 대규모 생산 라인을 갖춘 3공장에서 해외수출 물량을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톡신 제제 라인업을 토대로 타겟을 세분화한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톡신 제제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국내 21%, 해외 24% 상승했으며 필러 매출은 국내 19%, 해외 29% 상승했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유럽, 중동 등 해외에서도 순조로운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 성장에 주력한 결과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며 “매출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소송과 관련된 제반 비용들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수익성도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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