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상반기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측은 지난해에 이어 여성 패션 플랫폼 업계에서 거래액‧매출‧사용자수 부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연 거래액이 2조원을 무난히 돌파해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조 단위 거래액을 기록하는 대형 패션플랫폼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성장형 흑자’ 플랫폼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올해도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소호 패션 카테고리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30% 가량 성장했다. 동대문 기반 소호 패션 뿐만 아니라 브랜드까지 패션영역을 강화한 결과, 상반기 브랜드 패션 거래액은 전년대비 2배 이상(115%) 증가했으며 6월 거래액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비 패션 카테고리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상반기 에이블리 뷰티 거래액은 2021년 카테고리 론칭 후 안정기에 접어든 2022년 동기 대비 3.75배(275%) 증가하고 전년동기 대비 120% 이상 크게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프 카테고리의 경우, 올 상반기 ‘릴레이 디저트 팝업 스토어’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에이블리 푸드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160%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신사업으로 운영 중인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과 일본 패션앱 ‘아무드(amood)’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올 상반기 4910 거래액은 베타 서비스 기간인 지난해 하반기(7~12월) 대비 4.7배(370%) 늘었으며, 공식론칭 약 3개월 만인 6월 iOS 앱스토어 쇼핑 부문 무료앱 인기 순위 2위로 올라섰다. 동기간 아무드 거래액은 180%, 주문고객 수는 3배(200%) 증가하며 일본 현지 내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일찌감치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에이블리는 올 상반기에도 패션‧뷰티‧라이프‧푸드 등 전체 카테고리에 있어 비약적 성장은 물론, 신규 서비스인 남성 앱과 글로벌 사업에 있어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규 유저가 꾸준히 유입되고, 이들이 곧 충성도 높은 진성고객으로 빠르게 정착하며 여성 패션 플랫폼 1위 자리를 확고히 한 만큼, 앞으로도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