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29일 오뚜기와 롯데칠성음료 등 식음료 업계는 덮밥류 간편식, 아르헨티나 와인 등 합리적인 가격에 든든하면서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가을을 맞이해 새로운 맛의 신상빵을 출시했으며, 롯데웰푸드도 무설탕 요거트를 출시해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발빠르게 쫓고 있다.
먼저 오뚜기가 밥에 비벼 먹는 ‘파우치 참치’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오뚜기
파우치 참치
물가 상승에 내식 수요가 늘어나는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덮밥류가 인기를 얻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온라인상에서 ‘덮밥’ 키워드 언급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언급량은 2021년 대비 약 76% 증가했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오뚜기는 밥에 부어 덮밥으로 즐기기 좋은 파우치 참치 3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신제품은 △옛날참기름참치 △골드마요참치 △매콤마라참치 등 3종으로, 담백한 참치에 밥과 잘 어울리는 맛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참치 원육 함량은 평균 43.58%로, 기존 오뚜기 ‘간단한끼 파우치참치’ 2종(26.67%) 대비 약 72%(g당 환산 시) 증량했다.
먼저 ‘옛날참기름참치’는 고소하고 진한 오뚜기 옛날참기름을, ‘골드마요참치’는 부드럽고 고소한 오뚜기 골드마요네스를 더한 제품으로, 국내 참기름 및 마요네스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오뚜기의 노하우를 담아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함께 출시한 ‘매콤마라참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마라맛 트렌드를 반영해, 오뚜기 마라장으로 매콤하고 얼얼한 맛을 살렸다.
해당 제품은 오뚜기밥 210g 혹은 밥 1공기에 맞게 1인분씩 소포장된 제품으로 그대로 밥에 부어 먹는 덮밥은 물론 참치김밥 속재료, 오뚜기 밥친구를 곁들인 주먹밥, 참치 볶음밥 등 다양한 밥요리에도 간편하게 활용 가능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집밥 수요 증가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덮밥류 취식이 늘어남에 따라 다른 반찬이나 소스 없이 밥에 비벼 먹을 수 있는 ‘파우치 참치’ 3종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오뚜기의 노하우와 소비 트렌드가 집약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앙리마티스 트리벤토 재즈
롯데칠성음료는 아르헨티나 대표 와인 ‘트리벤토(Trivento)’에 20세기 프랑스 화가 ‘앙리마티스(Henri Matisse)’의 명화를 담은 ‘앙리마티스 트리벤토 재즈’를 출시한다.
이 와인은 앙리마티스의 명화 ‘재즈(Jazz)’를 라벨 디자인에 적용해 ‘가을에 즐기는 재즈 한잔’이라는 콘셉트로 후각, 미각 그리고 청각을 어루만지는 듯한 와인 음용의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앙리마티스 트리벤토 재즈는 과실미가 돋보이는 2022년 빈티지로, 풍부한 미네랄 토양과 높은 고도, 강한 일조량 등 최적의 포도 재배 환경인 ‘멘도사’ 지역에서 자란 말벡(Malbec) 와인이다.
아르헨티나가 자랑하는 트리벤토 말벡 와인은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의 “진정한 말벡을 만날 수 있다”는 평으로 유명하며, 풀바디감과 부드러운 탄닌에서 이어지는 긴 피니시가 인상적으로 불고기, 갈비, 닭볶음탕 등 한식과도 잘 어울린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유행하는 소비활동과 동시에 문화 예술적 만족을 추구하는 ‘아트슈머(Art + Consumer)’ 트렌드에 맞춰 아르헨티나 와인 트리벤토와 프랑스의 화가 앙리마티스의 예술 작품을 결합한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이번 제품은 말벡 품종의 와인을 고민한다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앙리마티스 트리벤토 재즈 와인은 가성비와 가심비를 만족시키는 가격으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카티아’, ‘나디아’, ‘하트’ 등 앙리마티스의 다른 작품과도 협업한 트리벤토 아트와인을 시리즈로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파리바게뜨
파바 신상빵
파리바게뜨는 가을을 맞아 입맛을 사로잡는 ‘파바 신상빵’ 3종을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 3종은 가을을 맞아 새로운 매력의 빵을 선보이고자 출시한 메뉴로, 제품별 독특한 맛, 식감, 풍미를 살려 각기 다른 개성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에 없던 새로운 맛의 조합과 독특한 식감을 살리는 등 신상빵만의 신선한 재미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먼저 버터 없이 담백한 풍미와 막걸리의 은은한 단맛을 품은 ‘찰토스트 식빵’을 선보인다. 찰토스트 식빵은 수분함량이 높아 토스트로 먹으면 겉은 파사삭하고 속은 찰져,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식감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일 점포에서 만드는 고소하고 신선한 우유 생크림과 부드러운 팥앙금으로 만든 프리미엄 생크림 단팥빵 ‘초신선 생크림앙빵’도 출시한다. 한 입 베어물면 달콤한 팥앙금과 우유 생크림의 쫀득하고 퐁실퐁실한 식감과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를 입 안 가득 느낄 수 있다.
달콤바삭한 소보루와 고소한 풍미 담은 버터, 짭짤한 소금의 매력을 더한 ‘소금버터 소보루번’도 소개한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소보루빵과 고소한 소금빵의 신선한 조합을 통해 새로운 맛과 식감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소보루와 소금버터가 만들어내는 중독성 강한 단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새로운 맛과 독특한 식감을 선사하는 신제품 빵 3종을 출시한다”며, “앞으로도 파리바게뜨만의 독특한 매력을 살린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
디저트 ‘제로(ZERO)’가 요거트 신제품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무설탕·무당류 디저트 ‘제로(ZERO)’가 요거트 신제품을 선보인다. 건과, 빙과에 이어 유가공 카테고리로 영역을 확장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웰푸드 제로는 '헬스&웰니스' 트렌드를 공략하는 무설탕·무당류 디저트 브랜드다. 설탕과 당류 없이도 기존 디저트와 다름없는 맛을 제공해 건강한 느낌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제로 플레인 요거트는 설탕 및 당류가 0g인 제품이다. 맛은 다양한 방법으로 먹기 좋은 플레인 맛이다. 은은한 산미와 단맛이 조화로운 요거트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기기 좋고, 견과류나 과일 등을 곁들여 먹기에도 좋다. 파스퇴르 1급 A원유를 사용해 신선하고 진한 풍미를 제공하며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식감도 특징이다.
용량은 한 통에 400g으로 디저트로 여러 번 나눠 먹거나 식사 대용으로 한번에 먹기도 편리하다. 식이섬유와 유산균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요거트 한 통(400g)에는 14g의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으며 유산균수는 400억 CFU(보장균수)를 보장한다.
2022년 5월 론칭한 제로는 MZ세대 및 당류 섭취를 신경쓰는 소비자 사이에서 호응을 얻으며 헬스&웰니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무설탕 디저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지난해 4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약 5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제로는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론칭 후 매년 TV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모델로 ‘뉴진스(NewJeans)’를 발탁해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트렌트 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무설탕 디저트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맛있는 디저트를 설탕 걱정 없이 즐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