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보석인가
파도의 눈물인가
햇살의 함성인가
고래의 비늘인가
저것은 무엇인가
--------------------------------- [메모] 지난 6월 16일 아침 동해 강릉 경포 앞바다에서 담은 윤슬이다. 저 아련하고 아늑하고 한없는 반짝임… 두 해 전 남해 여수의 향일암에서도 오래도록 바라본 적이 있었다. 윤슬을 오래도록 바라보고 있으면 그 반짝임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다. 몸도 마음도.[이태희 저자 약력]
1988년 [동서문학]으로 등단. 2001년 시집 [오래 익은 사랑] 출간. 2017년 [시와산문] 작품상 수상. 현재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2023년 디카시집 [꽃 트럭] 출간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