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30일 농심, 롯데리아, 국순당이 각각 일본 도쿄, 서울 성수동, 이태원에서 특별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농심은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열어 일본 MZ세대에게 한국 매운맛을 알리고, 롯데리아는 성수동에서 45주년 기념 '버거 아트 뮤지엄'을 운영해 AI 체험형 이벤트를 제공한다. 국순당은 리브랜딩한 백세주와 이원일 셰프의 한식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팝업 레스토랑을 이태원에서 선보인다.
#농심
도쿄서 신라면 팝업스토어
농심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하라주쿠는 일본 MZ세대의 성지로 알려진 곳으로, 농심은 방문객들이 신라면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 현지 젊은 소비자층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일본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체험형 이벤트와 협업 마케팅을 강화, 2023년 100억엔을 돌파한 현지 신브랜드 매출을 오는 2026년까지 200억엔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농심 일본 신라면 팝업스토어는 ‘매운건 즐겁다! 신라면 월드’를 테마로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열린다.
팝업스토어는 신라면 개발 스토리와 역사, 신라면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모디슈머 레시피 소개, 방문객 취향에 맞춰 직접 만든 신라면 키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는 ‘나만의 신라면’ 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팝업스토어 외부에서 신라면 푸드 트럭을 운영, 신라면 브랜드 6종 메뉴를 일자별로 선보여 방문객들이 다양한 신라면을 직접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심 관계자는 “일본 현지 젊은 세대의 명소 하라주쿠에서 한국 문화를 접목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며, “인스턴트 라면의 본고장인 일본에 ‘한국의 매운맛’ 신라면의 가치를 널리 알려 현지에서 제 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일본법인, 인스턴트 라면 본고장에서 ‘한국의 매운맛’ 알린다
농심 일본법인 매출액(현지화폐 기준)은 최근 5년간 연 평균 약 16%의 성장세를 보이며 인스턴트 라면 종주국인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2023년 신라면 매출은 약 110억엔으로 전년대비 25% 성장, 성과를 이끌고 있다. K푸드 열풍으로 일본 현지에서 신라면이 ‘한국식 매운 라면’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가운데, 신라면 볶음면 치즈, 신라면 김치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라인업 확대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농심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일본 현지에서 신라면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하며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기존에는 신라면의 얼큰한 국물, 쫄깃한 면발 등 제품 특징을 강조해 왔다면, 이제는 일본 소비자들이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정서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팝업스토어 이후에도 내년 초 훗카이도 ‘삿포로 눈축제’ 참여, 신라면 윈터 에디션 패키지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다양한 현지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브랜드 매출을 오는 2026년까지 200억엔으로 2배 가량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리아
성수동서 ‘리아’s 버거 아트 뮤지엄’ 팝업스토어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1979년 서울 소공동에서 1호점을 낸 이후 창립 45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3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성수동에서 브레인 아트를 주제로 한 ‘리아’s 버거 아트 뮤지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복합문화공간 ‘성수 플라츠’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총 3층으로 구성됐다. 햄버거를 소재로 예술적이면서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 감상부터 버거 시식 후 나오는 뇌파를 측정해 AI가 그림을 생성해주는 브레인 아트 체험, 롯데리아의 45주년을 담은 헤리티지 전시 등 다양하게 담아냈다. 또 키링 제작, 타임머신 포토존 등 다양한 고객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1층 ‘리아 아트존’은 롯데리아의 본질인 햄버거를 주제로 보고,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대형 오브제와 AI 버거 명화 등 포토제닉한 작품들이 전시되는 ▲리아 아트 갤러리, 나만의 굿즈를 만들 수 있는 ▲가든 갤러리, 버거와 페어링 푸드 등을 맛볼 수 있는 ▲테이스트 갤러리로 구성됐다.
가든 갤러리에서는 헤로키 키링, 타이백, 아트 엽서 등 팝업스토어에서만 구매 가능한 롯데리아 리미티드 굿즈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또 버거 아트 뮤지엄 오픈을 기념해 신진 아티스트들의 굿즈도 함께 전시 및 판매하며 해당 수익금은 아티스트 지원에 사용된다.
2층 ‘브레인 아트존’은 메인 콘텐츠인 브레인 아트를 체험하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 사전 예약을 신청한 고객 한정 롯데리아의 리아불고기와 리아새우를 먹고 나오는 뇌파를 측정해 AI가 그림을 그려주는 경험할 수 있으며 제작된 그림은 선물로 제공된다. 또 브레인 아트 작품들과 감각적인 비주얼 영상들의 조합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월을 감상할 수 있으며, 힙한 무드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3층 ‘45주년 존’은 롯데리아의 45주년을 테마로 롯데리아만의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4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롯데리아 광고 작품들을 미디어 아트 형태의 오브제로 만날 수 있다. AI 미러 포토 키오스크를 활용해 1979년, 1992년 등 롯데리아의 주요 이벤트 발생 시점의 분위기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타임 머신 포토존’도 설치해 타임머신을 탄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네이버 사전 예약 시 병뚜껑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키링 제작 가능하며 투어링 미션도 준비해 각 층별로 지정된 미션을 수행할 시 획득한 스티커에 맞춰 미니 포테이토와 팝업스토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롯데리아 리미티드 버거 메뉴들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롯데리아에 아트를 더해 소비자들께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롯데리아만의 헤리티지에 AI 콘텐츠를 접목한 다양하고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맛있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순당
‘덕분’과 협업해 ‘백세주 팝업 레스토랑’ 운영
국순당은 새롭게 리브랜딩한 백세주를 알리기 위해 이원일 셰프 및 한식 레스토랑 ‘덕분’과 협업해 새롭게 개발한 어울림 메뉴를 함께 선보이는 ‘백세주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백세주 팝업 레스토랑’은 오는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16일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 1층 한식 레스토랑 '덕분'에서 진행된다.
국순당 백세주는 ‘백세주, 백 년을 잇는 향기’라는 컨셉으로, 대대적으로 리브랜딩을 단행하고 새로운 컨셉의 백세주로 9월에 재출시했다. 새로운 백세주는 우리 전통주의 특징인 향취는 고스란히 계승하고 음식과 곁들였을 때 맛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도록 개선했다. 적절한 산뜻함과 깔끔한 감칠맛이 어우러져 함께 즐기는 음식 맛을 더욱 살려준다,
한식 레스토랑 ‘덕분’은 먹는 이를 위해 정성의 손길로 완성되는 한식의 정서를 담아 제철 식재료로 정갈한 한상을 선보이는 한식 다이닝이다.
이번 ‘백세주 팝업 레스토랑’은 리브랜딩한 백세주를 통해 우리 술 문화를 알리고 백세주의 스토리텔링 및 음식과의 어울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주 기업 국순당과 한식 전문가 이원일 세프 및 한식 레스토랑 ‘덕분’이 협력해 리브랜딩한 백세주와 어울리는 굴솥밥, 민어구이 등으로 구성된 솥밥한상, 저녁코스 등을 새롭게 개발해 선보인다. 이들 신개발 메뉴는 흰살생선, 육포, 치즈 등 다양한 음식과 리브랜딩한 백세주의 산뜻한 과실향과 싱그러운 풍미와 깔끔한 목넘김과 멋진 어울림을 보여준다
팝업 매장에는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한다. 32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대표약주인 백세주의 스토리를 백세주 이야기 등 다양한 전시물을 설치해 소개한다. 장년층에는 추억을, MZ세대에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는 설명이다.
백세주 팝업 레스토랑은 사전 예약을 통해 즐길수 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과 네이버 등을 통해 가능하다.
국순당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약주인 백세주가 대대적으로 리브랜딩을 단행하고 우리나라 정상급 셰프와 한식다이닝과 손잡고 우리 술인 백세주와 음식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팝업 레스토랑을 준비했다”라며 “새로운 백세주와 다양한 음식과 미식의 향연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