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호텔] 한화·반얀트리 서울·해비치 등
[오늘의 호텔] 한화·반얀트리 서울·해비치 등
  • 김희연 기자
  • 승인 2024.10.14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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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14일 국내 주요 호텔들이 가을을 맞아 다양한 고객 맞춤형 패키지와 특별 행사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스타트업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안하고 있으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즌스 모먼트' 패키지를 준비했다. 또한, 글래드 호텔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역시 독서와 미식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고객이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아뜰리에 한'에서 AR 전시를 구경하고 있다./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고객이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아뜰리에 한'에서 AR 전시를 구경하고 있다./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 출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는 다양한 고객 경험을 위해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한화리조트는 올해 3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경기콘텐츠진흥원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 주도 사업이다. 

대기업은 스타트업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고객에게 선보이고 스타트업은 기술 홍보와 고객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화리조트는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전시가 주력인 ‘듀코젠’과 친환경 AR 전시를 마련했다. 거제 벨버디어 전시공간 ‘아틀리에 한(閑)’에선 종이 배를 타고 떠나는 환경 여행 콘셉트의 전시가 열린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수달과 반달가슴곰 등 멸종 위기 동물들이 화면에 나타나며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 기간은 11월 10일까지다.

한화리조트 해운대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제공 업체 ‘어플레이즈’의 기술을 테마 객실인 뮤직룸에 적용했다. 어플레이즈는 공간과 개인의 취향을 인식해 적절한 음악을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객실 내 태블릿을 통해 선호하는 음악 장르, 연도, 국가 등을 설정하면 취향에 맞는 노래도 감상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은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20~30대 직장인 57만 명이 이용하는 액티비티 플랫폼 ‘엑스크루’와 협업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엑스크루는 등산, 러닝 등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 플랫폼이다. 한화리조트 주변 관광지를 포함하는 ▲평창 오대산 단풍 트레킹 ▲포천 억새 트레킹 ▲부산 힐링 트립 등 총 8개로 프로그램을 기획해 게시했다. 각 1박 2일 일정으로 숙박과 교통, 활동 비용이 포함돼 있다. 11월 18일까지 운영하며 참가비는 1인당 3만 9900원부터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지난달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에서 진행한 AI뮤직 전시의 경우 직전 전시보다 하루 방문자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사진=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시즌스 모먼트’ 패키지, 온전한 추캉스 즐기기

부쩍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깊어져가는 가을을 따라 계절을 만끽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호텔 업계에서는 온전한 추(秋)캉스를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은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가는 남산의 풍경을 바라보며 사유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시즌스 모먼트(Season’s Moment)’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스 모먼트’ 패키지는 깊어가는 가을 남산의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객실에서 글과 음악, 그리고 계절의 향기를 느끼며 오로지 자신에 집중해볼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구성으로는 릴랙세이션 풀이 구비된 객실에서의 1박,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의 조식 2인, 치킨 & 피자 세트가 포함된 인룸다이닝, 라이프 스타일 에센셜 브랜드 ’더 퍼블리셔(The Publisher)’의 베르가못, 시더우드, 샌달우드, 만다린 등 아로마 블렌딩을 통해 깊이 있는 가을 정원향을 담은 핸드크림 1개, ‘그냥 언제까지 기쁘자 우리’ 시집 1권, 가을의 정취를 담은 잔잔한 음악 플레이리스트,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무료 입장 2인 혜택을 포함한다.

한편, 반얀트리 서울은 도심 속 남산에 위치하고 있어 바쁜 일상을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에도, 여행을 떠나온 이들에게도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한다. 객실 내 구비된 릴랙세이션 풀에 몸을 담그며 보내는 온전한 휴식, 오색빛깔로 물든 남산 산책로에서의 산책,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파까지. 지친 일상을 벗어나 오감을 일깨워줄 여행지로 제격이다.

/사진=글래드 호텔앤리조트
/사진=글래드 호텔앤리조트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글래드 북스테이 패키지’, 독서와 힐링할 시간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 글래드 호텔은 여유롭게 독서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글래드 북스테이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아일랜드의 세계적인 거장 ‘클레어 키건’ 작가의 신작을 소장하고 호텔에서 여유로운 북스테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패키지 혜택으로 편안한 베딩 시스템의 객실 1박과 함께 다산북스 도서 ‘푸른 들판을 걷다’ 1권, 글래드 책갈피 1개를 제공한다. 도서 '푸른 들판을 걷다'는 클레어 키건의 초기 소설집으로, 2024년 상반기 서점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인 '이처럼 사소한 것들'에 이어 세 번째로 소개하는 작가의 작품이다. 

이와 함께 제공하는 글래드 책갈피는 ‘글래드(GLAD)’가 들어간 유명 인사의 명언을 모은 글래드 감성의 책갈피로 제작됐다.

글래드 북스테이 패키지는 서울 지역 3개의 글래드 호텔(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마포,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이용 가능하며, 패키지 가격은 서울 글래드 호텔은 13만원(세금 별도)부터, 메종 글래드 제주는 13만원(세금 포함)부터다.

마이클 바이 해비치 협업 ZEA 헤드셰프 호아킨./사진=해비치호텔앤리조트
마이클 바이 해비치 협업 ZEA 헤드셰프 호아킨./사진=해비치호텔앤리조트

#해비치호텔앤리조트
‘마이클 바이 해비치’, 라틴 아메리카 음식 선보여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기리에 반영된 ‘흑백요리사’와 더불어 ‘천고마비의 계절’이 다가오자 미식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미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호텔 업계에서도 다채로운 미식 프로모션을 내놔 눈길을 끈다. 세계 각국에서 손꼽히는 유명 셰프와 협업해 만찬 행사를 열거나,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기회를 마련해 미식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의 뉴아메리칸 다이닝 레스토랑 ‘마이클 바이 해비치’는 대만에서 라틴 아메리칸 레스토랑으로는 최초로 미쉐린 별을 받은 ‘ZEA(제아)’의 셰프팀을 초청해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장르이지만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입소문을 타며, 행사 한달 전에 이미 90% 이상 예약이 찼다. 이 만찬 행사에서는 제아의 호아킨 셰프가 국내 및 대만 식재료를 활용해 라틴 아메리칸 스타일로 풀어낸 13가지 코스 요리를 내놓는다. 

독도 인근에서 잡은 도화새우로 만든 ‘세비체(Ceviche)’, 콜롬비아의 전통 수프 ‘아히아코(Ajiaco)’, 콜롬비아식 스튜 ‘론돈(Rondón)’ 등 다채로운 라틴 아메리카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전문 소믈리에가 각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 6종을 페어링으로 제공해 식사의 완성도를 높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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