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역사] 나이별 효과적인 경제교육
[돈의 역사] 나이별 효과적인 경제교육
  • 김진혁
  • 승인 2024.10.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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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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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이 용돈을 마련하겠다고 하면 “어릴 때부터 웬 돈 타령이니?”, “누가 너한테 돈 벌어오라고 했어! 그 시간에 공부나 열심히 해!”라고 말한다. 이는 아이의 미래를 망치며, 공부의 중요성을 모르는 처사다. 경제교육이 그리 거창한 게 아니다. 생활 속에서 경제관념을 깨우치고 부자 마인드를 심어주는 것이다. 많은 학자는 유아기가 판단하고 습관을 형성하기 좋은 나이라고 말한다. 3세에는 간단한 심부름을 시킬 수 있다.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기에 저금통을 만들어주고 돈을 스스로 저금통에 넣어 저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만 4~5세부터 뇌가 급격히 커지고 판단능력이 생겨 이때가 경제교육의 적기이다. 만 7~8세 나이는 저축과 투자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돈의 개념을 어느 정도 아는 나이다. 스스로 용돈을 모으게 되고 자신이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사들이는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
13~14세가 되면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을 고르고 거래할 정도로 경제관념을 깨칠 수 있다. 합리적인 용돈 사용법을 가르친다. 3분의 1은 집안 살림을 위해 3분의 1은 저축하거나 생활비(교통비) 등에 사용한다. 나머지 3분의 1은 자기계발과 개인적 필요에 쓰도록 유도한다. 15세 이후부터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직접 돈을 벌게 해야 한다. 한 시간 동안 돈에 대해 생각하기보다는 한 시간 동안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한다. 유대인은 걸음마를 하기 전부터 동전을 쥐여 주며 늘 저금통에 저축하는 습관을 가르치며, 어릴 때부터 저축습관과 기부 습관을 기른다. 남자는 만 13세, 여자는 만 12세 성인식에서 친척들에게 받은 적지 않은 축하금을 종잣돈으로 스스로 관리하게 해 돈 관리법과 투자법을 일찍부터 익히게 한다. 전 세계 1% 부자가 제일 많은 유대인은 어린 시절부터 하브루타, 성년식 등의 경제교육을 통해 돈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이는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 아이를 책임감과 자존감 높은 인간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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