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신미애 기자] 최근 언론에서 부모가 자식에게 몹쓸짓을 하는 뉴스를 종종 좁하게 된다. 언제부터 이런 일이 지속됐는지 모르게 우리 사회에 기생충처럼 파고들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는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아이들만 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특별한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특별한 강좌를 준비했다.
롯데는 오는 20일 롯데마트 춘천 석사점 특강을 시작으로 전국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22개 문화센터에서 ‘대한민국 부모학교, 좋은 부모 행복한 아이’ 강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부모학교’ 강좌는 지난 3월 여성가족부가 아동학대 예방 및 가족관계 증진을 위해 발표한 ‘부모교육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다.
이번 강좌는 일반 국민들이 자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부모 역할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 콘텐츠 개발 및 구성은 여성가족부가 진행하고, 롯데는 이번 강좌를 위해 접근성이 높고 기본적인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의 문화센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롯데는 더욱 많은 부모들이 이러한 교육이 있음을 인지하고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일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성가족부는 부모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11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교육 강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기본 강좌는 4주 과정으로 부모됨의 의미와 준비, 부모로서의 나 이해하기, 우리 아이 발달 특성과 중요성, 우리아이 발달에 따른 부모역할 연습 등으로 이뤄지며, 점포에 따라 1일 특강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롯데마트 문화센터 홈페이지,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홈페이지 및 강좌가 개설되는 해당 점포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대한민국 부모학교’는 이번 가을학기를 시작으로 내년 봄학기까지 지속적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또한 롯데는 최근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근본적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여성가족부와 ‘민-관 협력사업’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부모교육 활성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그 첫 사업으로 롯데는 지난 5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문화홀에서 예비부모 또는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부모교육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부모교육 토크 콘서트’는 부모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롯데와 여성가족부가 함께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여성가족부 강은희 장관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가수 션이 ‘아이가 태어날 때, 엄마․아빠도 태어납니다’라는 주제로 강연를 진행했다.
더불어 백종화심리상담센터 백종화 소장이 ‘좋은 부모가 되는 교육, 아이가 행복한 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한민국 부모교육 강좌를 통해 교육을 받고 싶어도 시간적․공간적인 이유로 교육을 받지 못했던 부모들이 가까운 곳에서 주말에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부모교육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