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방수테이프와 필름분야의 히든챔피언 기업 앤디포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7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8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던 앤디포스는 당시 ‘공모구조 재검토’를 위해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앤디포스는 구주매출 규모를 줄이고, 상반기 실적을 반영해 공모를 재추진한다.
이번 공모 주식수는 구주 매출 120만주를 포함해 총 420만주로, 공모 희망가격은 1만3000~1만4500원으로 공모가 하단기준 공모금액은 총 546억원 규모이다.
아울러 다음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0월 초 청약을 받아 같은 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로 선정됐다.
지난 2013년 249억원의 매출액은 2015년 575억원으로 증가해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52%를 기록했고,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영업이익률만 30%에 육박한다. 동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412.6%, 540.8%이다.
또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35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1억원, 99억원을 달성했다.
앤디포스의 주요제품은 TSP(터치스크린패널)용 양면 테이프와 고기능성 윈도우 필름으로, 스마트폰 최대 생산메이커인 삼성과 애플을 비롯해 화웨이 등 메이저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첨단 전자기기에 방수기능이 메가트랜드로 자리잡으면서 앤디포스의 양면 테이프가 기존의 양면 테이프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고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호조에 따라 당사의 실적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책임경영을 극대화하고 상장사로서 지속성장을 이끌어 투자자와 함께 성장의 결실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