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박사 조은섭의 사색] 이런 대통령도 있었습니다
[孝박사 조은섭의 사색] 이런 대통령도 있었습니다
  • 파이낸셜리뷰
  • 승인 2017.05.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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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21세기북스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이 대통령은 우루과이 무하카 대통령입니다. 월급의 3분의 2는 기부를 하고, 3분의 1만으로 생활했던 농부 대통령, 42명의 비서와 수행원이 있는 대통령 궁을 노숙자 쉼터로 내주고 수행원을 포함한 4명만을 데리고 우루과이 수도 몬테 비데오의 외곽에서 농사를 짓던 대통령입니다. 지나치게 대통령을 받들어 모시는 풍조를 없애기 위해 그는 모든 노력을 경주해 왔었습니다. 그에게 가끔씩 물을 따라 건네주는 사람은 바로 홍보 수석이었고, 대통령 시절 자기 명함이 없었습니다. 언론과 방송을 의식한 제스쳐로 보일까 하는 의문도 들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국민들도 모두 그렇게 여기질 않고 국민 누구나 그를 칭찬했습니다. 그의 삶도 말 그대로 정말 진솔했습니다.
그의 정치 이력은 오랜 독재와의 투쟁에서 6번이나 총을 맞고 감옥에서의 탈출과 붙잡힘의 연속이었으나 이후 장관을 지내고 대통령에 당선된 후 정치 이념이나 색깔 보다는 국민의 행복에 관점을 두었습니다. 34년이 넘은 폭스바겐 승용차와 트랙터, 농장이 그의 재산 전부 입니다. 아직 은행에 예금 통장 하나 없습니다. 가끔식 농사를 지어 시장에 내다 파는 걸로 생활비를 보탭니다. 대통령 퇴임 후, 무하카 대통령은 자신이 소유한 34년 된 폭스바겐 비틀을 구입하겠다는 아랍 부호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무히카 대통령이 이 낡은 차를 바꾸지 않은 이유는 자신이 키우는 개 때문인 것이었다. “우리집 개 마누엘라가 그 차를 좋아해서 팔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무히카 대통령은 다리가 3개 밖에 없는 개 '마누엘라'를 키우고 있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우루과이는 그의 청빈한 삶으로 인해 관료들의 부패가 사라졌고, 매년 경제가 5% 이상씩 성장을 하고 있으며, 국민 GDP가 15.000불이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매년 국민 소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 목적은 잘살기 위함 보다는 행복함에 있다는 그의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우루과이에는 이런 대통령도 있었습니다. 출처: 박성목(스토리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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