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신미애 기자] 오는 2022년 연장 개통예정인 신분당선(광교~정자~강남) 강남~신사 구간에 대한 공사가 시작된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수원과 광교, 용인, 분당, 판교 등 수도권 동남부 주민들의 도심 접근성이 이전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 사업 구간(7.8km) 가운데 1단계로 신사~강남 구간(2.5㎞)을 우선 착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신분당선은 광교신도시에서 강남역까지 운행 중이지만 이번 사업으로 신논현역(서울 9호선)과 논현역(7호선), 신사역(3호선) 등까지 연장 운행된다.
또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은 총연장 7.8㎞(6개 역사)의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민간(새서울철도)이 건설하고, 30년간 운영을 통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본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신사~강남 구간(3개 역사)을 1단계로, 용산 미군기지를 통과하는 한강 북측구간(용산~신사)은 미군기지 이전 이후 2단계로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26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기재부) 심의를 거쳐 지난달 27일 사업시행자와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본 사업이 완료되면 신분당선은 남쪽으로는 강남~정자 및 정자~광교 노선과 직결되고, 북쪽으로는 용산역(1호선), 신사역(3호선), 논현역(7호선), 신논현역(9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보다 광교에서 신사까지 16분, 광교에서 용산까지 36분이 단축돼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경부고속도로 운행 차량 감소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