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CJ그룹은 지난 29일 2016 세계물주간(8.28-9.2)을 맞아 서울 중구 소재 CJ인재원에서 ‘CJ제일제당 미네워터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송상현 회장과 서대원 사무총장, 안성기 유니세프 친선대사, CJ그룹 사회공헌추진단 권중현 상무,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임상엽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지난 2012년 3월 시작된 ‘CJ제일제당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은 제품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나눔에 동참하는 대표적인 코즈마케팅(Cause Marketing)으로 시작됐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가 미네워터 해양심층수 1병을 구매하면 CJ제일제당이 50원을 기부하는 방식 등으로 지난 5년간 제일제당과 소비자가 함께 모은 2억 5700여만원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돼 아프리카 아동 식수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등 일부 국가의 식수 오염 문제는 UN이 전세계 정부와 협의해 채택한 ‘2030년까지 인류가 해결해야 할 문제인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 발전 목표)‘ 항목에 지정될 정도로 매우 심각하다.
CJ그룹은 이번 지원금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 수동식 펌프 150여 개와 식수 정화제 1천만 개, 식수키트 1천여 개를 마련할 수 있다. 이런 정수 장비를 통해 지역 어린이들의 물 부족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CJ그룹은 미네워터 캠페인 외에도 베트남 극빈 지역 중 하나인 닌투언성 지역 내 마을 주민의 농업소득을 향상시키는 ‘베트남 새마을 CSV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소녀들의 교육 기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CJ-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SDGs에 기반한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임상엽 상무는 “해양심층수 제품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세계 식수와 위생환경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 이 캠페인의 취지”라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송상현 회장은 “일상 생활 속 착한 소비로 지구촌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적극적인 기부 마케팅을 환영한다”며 “이번 기금이 심각한 가뭄으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식수 사업에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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