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서식품, 제13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문학기행’ 실시
[문화] 동서식품, 제13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문학기행’ 실시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6.09.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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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밤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김홍신 작가/사진제공=동서식품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동서식품은 ‘제13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예비 작가들이 문학 명소에 방문해 함께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 ‘문학기행’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 동안 진행된 이번 문학기행에는 ‘제13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인 대한민국 대표 문인 김홍신 작가를 비롯해 이병일 시인, 이은선 소설가, 전석순 작가, 임어진 작가 등이 동행했다. 작가들은 문학인을 꿈꾸는 참가자 40여명과 함께 강원도 지역 문학 명소를 방문하고 강연을 진행하는 등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학기행 첫째 날, 참가자들은 소설 ‘봄봄’의 작가로 유명한 김유정 작가의 삶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김유정 문학촌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을 통해 김유정 소설가의 삶과 문학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철수 사용 설명서’로 알려진 전석순 작가가 김유정 소설가에 대한 문학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낙산사를 함께 거닐며 고려 말기 문인 근재 안축이 쓴 ‘낙산사시운’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동해안의 절경을 느끼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김홍신 작가와 함께 하는 ‘문학의 밤’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학 마니또 및 기행 소감 발표와 같은 특별 활동과 김홍신 작가의 문학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김홍신 작가는 “진정으로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 ‘글쓰기’라면 다른 사람의 평가를 신경쓰기 보다는 글 속에 자신의 영혼을 투사하듯 나만의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작가는 “평범한 일상일지라도 세심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며 자신만의 솔직한 이야기를 써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며 선배 작가로서 조언했다. 문학기행 둘째 날인 지난 2일에는 설악산 국립공원에 방문해 각 분과 별 작가들과 모여 문학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으며, 한국 시집박물관으로 이동해 한국 근현대 시인들의 서적과 사진들을 관람했다. 이후 이병일 시인의 시 강연과 함께 문학기행 자율 백일장 시상식을 진행하며 강원도 문학기행을 총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문학 기행을 통해 참가자들이 문학을 실제로 느끼고 체험하며 문학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은은하고 향기로운 커피 향기를 닮은 다양한 문화활동을 마련해 고객들과의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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