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구내 식당의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식품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일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17개 시·도와 함께 전국 400여개 대학 내 설치된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또는 보관 여부, 조리실 등의 위생적 관리 여부, 냉동·냉장제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시설기준 준수 여부,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 지난해 11월 식약처는 서울 시내 주요 대학 17곳 내 집단급식소 73곳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해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목적 보관 등으로 7개 업소(9.6%)를 적발한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고온 현상과 큰 일교차로 음식물을 보관‧관리‧섭취하는 데에 조금만 소홀하더라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함께 평소에도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