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미국 최대 방위사업체인 록히드마틴社가 우주 사업에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유럽 최대의 항공기 회사인 에어버스, 일본의 소프트뱅크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현지시각) 미국 CNN머니 방송은 최대 방위사업체 록히드마틴(NYSE:LMT)이 우주·인공위성 사업에 3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지역에 우주 사업 개발을 위한 신규 빌딩 ‘팩토리 오브 더 퓨처(factory of the future)’를 오는 2020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설비 투자를 통해 록히드마틴은 우주 사업 부문의 인공위성 개발을 활성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록히드마틴 우주 사업부는 미 공군의 GPS III 인공위성과 나사의 화성 탐사장비 등을 개발중이다.
록히드마틴 우주 사업부의 릭 앰브로스 부회장은 “신규 빌딩이 건립되면 향후 사업 역량과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우주 탐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미션 수행이 가능한 인공위성을 제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록히드마틴의 우주 사업부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우주 사업부 엔지니어, 스태프 등 직원 75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규모를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록히드마틴 외에도 우주 산업에 주목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는 스타트업 원웹(OneWeb)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따라 오는 2018년 5월 소형 인공위성 발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에어버스·원웹 프로젝트에 1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엘론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SpaceX)도 소형 인공위성 개발 사업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 스페이스엑스 인공위성은 오는 2019년부터 발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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