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하반기 IPO(공모시장)을 뜨겁게 달굴 바이오 벤처기업 신라젠과 아스타가 코스닥 입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전 신라젠과 아스타는 지난 2005년 처음 도입된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삼사 청구를 신청했다.
신라젠은 간암치료 신약후보 물질인 ‘펙사벡’(Pexa-Vec) 등 기초 의약물질과 생물학적 제제를 제조하는 업체이다.
신라젠의 지난해 매출액은 35억 7900만원 흑자를 달성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1억 2400만원, 415억 2200만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투자업계의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 장외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조원에 달하는 ‘대어급’ 종목이다.
아스타는 지난 2006년 설립돼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질량분석장비(MALDI-TOF)를 개발해 진단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스타의 지난해 매출액은 3억 6400만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억 7800만원, 19억 24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회사는 총 80곳으로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회사는 총 31곳이다.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국내 바이오벤처의 한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거래소 심사가 다소 엄격해졌다는 분위기”라며 “다만 연구개발에만 주력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기업가치를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